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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가 최근 임직원에 약 30억원 규모의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을 지급했다.

RSU는 기업의 장기 성장과 인재 확보를 위한 보상 수단으로 활용되는 만큼, 증권가와 전문가들은 이를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뉴스1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하이브는 임직원 32명에게 총 1만2142주를 RSU로 지급했다. 2024년 12월 하이브가 임직원 34명에게 자기주식 1만6396주를 지급한 데 이어 두 번째 지급이다. 현재까지 총 2만8538주, 금액으로는 총 58억원 규모다.

RSU는 스톡옵션과 함께 기업이 핵심 인재를 유치하고 장기적인 성과를 유도하는 대표적인 ‘주식 기반 보상 수단’이다.

RSU는 일정 조건을 충족할 경우 임직원에게 무상으로 주식을 지급하는 제도로, 일반적으로 일정 기간 이상 근속하거나 특정 성과 목표를 달성해야 수령할 수 있다.

스톡옵션이 일정 가격에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해 주가 상승에 따라 이익을 실현하도록 하는 구조라면, RSU는 성과 달성과 재직 여부 모두를 고려하는 보상 방식이다.

이 때문에 단기적인 주가에만 연동되는 스톡옵션보다 장기적인 성과 유지와 조직에 대한 몰입을 유도하는 데 더 효과적인 인센티브 수단으로 평가된다.

최정호 서강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RSU는 베스팅(vesting) 기간을 통해 임직원의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핵심 인재에게 소유권을 부여함으로써 성과에 대한 동기부여를 높이는 수단”이라며 “여기에 최고경영진의 전략적 의사결정이 더해지면 기업 실적 향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 바라보는 하이브의 전망도 긍정적이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신규 아티스트 파이프라인의 공격적인 확장, 2025년 BTS 멤버 전원 군 제대 및 본격적인 완전체 활동 시작, 주요 아티스트들의 공연 규모 확대 및 저연차 아티스트들의 월드 투어 시작, 위버스 플랫폼의 수익화 방식 다변화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고 밝혔다.

이어 “여기에 미국 관세 이슈로부터 자유롭고 중국 한한령 해제 수혜를 기대할 수 있어 2025년이 하이브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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