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민주, 허위사실 유포 혐의 고발 예고
“극우와 관계 묻자 거짓말로 몰아가”
극우추적단 카운터스 X 계정 갈무리

24일 더불어민주당이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전날 2차 대선 후보 티브이(TV) 토론에서 전광훈 목사와의 관계와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김 후보를 서울경찰청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중앙선대위 신속대응단과 공명선거법률지원단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어 “(김 후보의 전날 토론회 발언은) 공직선거법(제250조제2항)이 금지하는 ‘낙선 목적’ 허위사실공표죄에 해당한다”며 “김 후보를 서울경찰청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날 2차 토론에서 김 후보가 “전광훈 목사가 감옥을 갔을 때 눈물을 흘린, 그런 관계를 여전히 청산하지 못한 것 같아 안타깝다”는 이재명 후보 지적에 대해 “허위 사실을 이야기하면 안 된다”며 부인한 것이 허위 사실 공표죄에 해당한다는 설명이다. 김 후보는 전날 토론에서 이 후보에게 “무슨 눈물을 흘리는지…. 말이 안 되는 거짓말을 여기서 또 하면 그것도 허위사실 유포죄”라며 “허위사실 유포죄로 또 걸리면 아주 누범, 재범”이라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왼쪽)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23일 저녁 서울 영등포구 한국방송(KBS) 본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1대 대통령선거 2차 후보자토론회 시작에 앞서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신속대응단과 공명선거법률지원단은 김 후보의 주장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김 후보가 운영한 (유튜브 방송) ‘김문수 티브이(TV)’의 2019년 영상을 보면 김 후보가 ‘우리 목사님 잡혀가면 절대로 안 되고’라고 말하며 울먹인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오히려 옆에 있던 전 목사가 ‘울지 마. 괜찮아’라고 위로할 정도였다”고 했다. 이들은 또한 “증거는 또 있다”며 “2020년 사랑제일교회 예배 영상에 따르면 김 후보는 구속된 전 목사와 관련해 ‘전광훈 목사님이 계셨더라면 우리들은 이렇게 아프지 않았을 것’이라며 눈물을 흘렸다”고 했다.

이들은 “단순히 울었다는 사실이 중요한 게 아니”라며 “극우와의 관계 청산을 못 했다는 지적에 대해 적반하장 식으로 허위사실 유포죄를 거론하며 상대방을 거짓말로 몰아간 것(이 문제)”라고 비판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754 “왜 잡혀 갔나 지금도 몰라요”…미성년자도 끌려간 ‘여자 삼청교육대’ new 랭크뉴스 2025.05.25
47753 설난영 “제가 노조하게 생겼어요?” 논란…한국노총 “구시대 사람” [이런뉴스] new 랭크뉴스 2025.05.25
47752 목 졸린 상처는 나았지만 '동물농장 깜순이' 마음에 남은 상처는.. new 랭크뉴스 2025.05.25
47751 바다는 ‘음향 스튜디오’, 해수면 빗소리로 강수량 잴 날 온다 new 랭크뉴스 2025.05.25
47750 트럼프발 예산 삭감 나비효과…‘지구 방어용 망원경’ 물 건너가나 new 랭크뉴스 2025.05.25
47749 '대법관 100명 증원' 주장을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이유 new 랭크뉴스 2025.05.25
47748 발주 지연에 공공공사 ‘한파’…1년6개월 만에 수주 10조원 밑으로 new 랭크뉴스 2025.05.25
47747 [작은영웅] “이 여학생들 찾아주세요” 무인카페 사장님 감동시킨 손님의 메모 (영상) new 랭크뉴스 2025.05.25
47746 78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에 이란 반체제 감독의 ‘잇 워스 저스트 언 액시던트’ new 랭크뉴스 2025.05.25
47745 커피 끊어야 하나…스벅·저가·믹스·캡슐 다 오른다 new 랭크뉴스 2025.05.25
47744 월세 뉴노멀…단독·다가구 임대차 10건 중 8건이 월세 new 랭크뉴스 2025.05.25
47743 100원에 주식 사는 법…전환사채의 비밀 new 랭크뉴스 2025.05.25
47742 [현장]LG·한화팬들, 30만원 긁는 이 편의점…유광점퍼·독수리막걸리도 판다[New & Good] new 랭크뉴스 2025.05.25
47741 경기 남양주 일부 지역, 하루 가까이 단수…교통 사고도 잇따라 new 랭크뉴스 2025.05.25
47740 지독한 '사법 불신' 판친 이 나라…국민이 판사 직접 뽑는다 [세계한잔] new 랭크뉴스 2025.05.25
47739 크보빵 불매, 대선 쟁점 부각... SPC 노동자 사망 사고 '후폭풍' new 랭크뉴스 2025.05.25
47738 팔란티어, 전쟁 끝나도 뛴다…이 뉴스 터지면 그때 팔아라 new 랭크뉴스 2025.05.25
47737 ‘12·3계엄 인권침해’ 묻자 “윤석열 방어권 권고” 답한 인권위···소수자 대책은 회피 new 랭크뉴스 2025.05.25
47736 “전광훈에 눈물 흘렸잖아” vs “부정선거 주장했잖아” 맞고발 [지금뉴스] new 랭크뉴스 2025.05.25
47735 매일유업이 샤브샤브를 만든다고?...준비만 2년 걸린 ‘샤브식당 상하’ new 랭크뉴스 2025.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