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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 추도식에는 참여정부 동북아시대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문정인 연세대 명예교수의 추도사가 있었습니다.

문 교수는 "복합 위기라는 태풍의 한복판에 서, 그렇게 노심초사하며 만들어왔던 평화는 사라지고 있고, 민생 경제는 위태롭기만 하다"며, "온갖 정쟁으로 나라는 더욱 분열되어 가고 있어, 대통령님 리더십이 그 어느 때보다도 간절하다"고 했습니다.

또 "50년, 100년을 바라보는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지도자셨다"면서 "평화와 번영의 동북아 시대 구상은 지금 보아도 흠잡을 수 없는 탁월한 비전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문 전 교수는 "꿈이 역사를 만든다는 대통령의 말씀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항상 고마운 마음, 사랑하는 마음, 대통령님이 몹시 그립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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