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하버드 케네디스쿨 석사과정 재학 중
벨기에 왕실 대변인 "상황 조사 중"
엘리자베트 벨기에 공주가 2023년 10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크리스티안 덴마크 왕자의 생일 행사에 참석했다. 코펜하겐=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하버드대 외국인 학생 등록 차단 정책으로 인해 벨기에 왕위를 계승할 공주도 학교를 떠나야할 지 모른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영국 가디언은 23일(현지시간) "하버드대에 재학 중인 벨기에 필립 국왕의 딸 엘리자베트 공주가 트럼프 대통령의 외국인 학생 등록 금지 조치 때문에 학교를 떠나야 할 형편이 될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엘리자베트 공주는 벨기에 왕위 계승 서열 1위로, 지난해 영국 옥스퍼드 대학을 졸업한 뒤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 진학했다. 2년짜리 공공정책 석사 과정 중 1년을 마친 상태다.

벨기에 왕실도 예상치 못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당황한 모습이다. 벨기에 왕실 대변인은 이날 "미국 행정부의 결정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현재로서는 불확실하다"라며 "현재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트럼프 행정부는 반(反)유대주의 근절 수용 등 교육정책 변경 요구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하버드대에 대해 외국인 학생을 등록받을 수 있는 자격을 박탈했다. 이로 인해 유학생 비자(F-1)와 교환 방문자 비자(J-1)를 보유한 하버드대 구성원 7,000명 이상의 학업이 불투명해졌다.

하버드대는 이번 조치를 막아달라며 법원에 즉각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이 하루만에 하버드대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외국인 학생 등록 금지 조치는 일단 효력이 중단된 상태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112 "원장 지시로 일했는데 근로자가 아니라고?"… 해고된 학원 강사는 왜 실업급여 못 받나 랭크뉴스 2025.05.26
48111 [H공약체크] 이재명 '에너지고속도로' VS 김문수 '원전 60%'...임기 내 실현 가능성은 랭크뉴스 2025.05.26
48110 '단일화 압박' 커진 이준석의 선택은… 보수의 심상정? 안철수의 길? 랭크뉴스 2025.05.26
48109 '지지율 10%' 다 김문수에 갈까…이준석의 단일화 딜레마 [View] 랭크뉴스 2025.05.26
48108 이재명 지지율 50% 밑으로 주춤… 다시 성장 외치며 '중도 표심' 구애 랭크뉴스 2025.05.26
48107 수익 부풀려 가맹점주 모집…'고수의 운전면허' 공정위 제재[Pick코노미] 랭크뉴스 2025.05.26
48106 강남서 잇단 ‘원정 투신 시도’… “모방 범죄 막아라” 비상 랭크뉴스 2025.05.26
48105 [단독] 정당 사칭한 ‘노쇼 사기’ 열흘새 46건, 72%가 민주당 팔아… 경북·제주 최다 랭크뉴스 2025.05.26
48104 오늘 법관대표회의 개최…'李 판결·사법 독립' 입장 낼까 랭크뉴스 2025.05.26
48103 ‘농약 통’ 논란 후 매출 최대 45% 뚝…백종원 리스크 직격탄 랭크뉴스 2025.05.26
48102 이란, 칸영화제 관련 프랑스 외무 발언에 반발…대사 초치 랭크뉴스 2025.05.26
48101 "너희 집 박살낸다" 학원 그만둔다는 7세 아동에 폭언한 원장, 결국 랭크뉴스 2025.05.26
48100 "美, 이스라엘에 가자지구 지상 침공 미뤄달라고 요구"(종합) 랭크뉴스 2025.05.26
48099 시진핑 딸도 보시라이 아들도 다녔는데…하버드 사태에 中 긴장 랭크뉴스 2025.05.26
48098 "뉴욕 언팩 코앞인데"…삼성·애플 발목 잡는 '스마트폰 25% 관세' 랭크뉴스 2025.05.26
48097 "잃어버린 물건 찾으러 왔는데요" 속이고 유실물 '현금·금팔찌' 챙긴 남성 랭크뉴스 2025.05.26
48096 ‘인도 생산’ 늘리는 애플에 ‘25% 관세’ 경고한 트럼프···삼성도 콕 집어 랭크뉴스 2025.05.26
48095 재건축 빨라진 목동, 거래 됐다하면 신고가 랭크뉴스 2025.05.26
48094 이준석 "이재명·김문수·황교안 단일화 해라…부정선거 의견 비슷" 랭크뉴스 2025.05.26
48093 "암호 내놔"…감금한 채 약물투여∙전기고문, 뉴욕서 이런일이 랭크뉴스 2025.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