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트럼프 "6월 말 쯤 스마트폰 관세 시행"
"미국서 생산하면 아이폰 가격 3.5배
"애플 주가 3% 하락... 200달러 아래로
2024년 9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애플 본사에 아이폰 16이 전시돼 있다. 쿠퍼티노=AP 뉴시스


관세전쟁을 벌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해외에서 만들어진 스마트폰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선언했다. 생산시설을 미국으로 이전하라는 압박인데, 미국의 높은 인건비를 고려하면 실현하기 어려운 방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서 "나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이 다른 나라가 아닌 미국에서 제조되기를 바란다"며 "그렇지 않다면 애플은 최소 25%의 관세를 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삼성같은 다른 기업도 해당될 것"이라며 "아마 6월 말쯤 시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관세를 피하기 위해선 제품을 미국 내에서 생산해야 하는데, 인건비 등을 고려하면 쉽지 않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에서 아이폰이 생산된다면 가격이 3,500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판매 중인 아이폰16 프로 가격의 3.5배다.

관세로 인한 추가 비용 역시 부담이다. 아이폰을 대부분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긴장이 고조되면서 인도로 생산 기지를 다변화했다. 그럼에도 지난 1일 실적 발표에서 올해 2분기에 관세로 인해 약 9억 달러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관세 부과 계획이 알려지자 애플 주가도 20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이날 애플 주가는 전날보다 3.02% 내린 195.2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200달러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9일(198.27달러) 이후 14일 만이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2257 지구 25바퀴 도는 68억갑 팔렸다…국민 간식 50년의 여정 [비크닉] new 랭크뉴스 2025.05.24
52256 김문수, 김혜경 조우한 소감으로 "좋았다…자주 만나야지" new 랭크뉴스 2025.05.24
52255 무응답 신고 뒤 문자로 "강압 상태"…차량 감금 여성 경찰 구조 new 랭크뉴스 2025.05.24
52254 "풀파티부터 미식여행까지"…호텔가, 여름 프로모션 경쟁 불 붙었다 new 랭크뉴스 2025.05.24
52253 국내 멀티플렉스는 왜 몰락하나 [라제기의 슛 & 숏] new 랭크뉴스 2025.05.24
52252 트럼프 관세, 소비자 피해 본격화[글로벌 현장] new 랭크뉴스 2025.05.24
52251 이재명 "비법률가 대법관 신중해야… 당내에 자중하라 지시" new 랭크뉴스 2025.05.24
52250 李 “‘비법률가 대법관 임명’ 추진, 민주당 입장 아냐” new 랭크뉴스 2025.05.24
52249 No 네트워크! 스마트폰 안에 들어온 AI②[테크트렌드] new 랭크뉴스 2025.05.24
52248 소요사태에 약탈까지···‘식량 부족’ 가자지구 위기 심화 new 랭크뉴스 2025.05.24
52247 찬조연설 나선 설난영 "김문수, 청렴결백 넘어 돈 무서워하는 사람" new 랭크뉴스 2025.05.24
52246 김문수 오늘 박근혜 만난다…보수 결집 행보 new 랭크뉴스 2025.05.24
52245 트럼프, “일본제철 US스틸 인수 승인…140억불 투자해 파트너십” new 랭크뉴스 2025.05.24
52244 박수홍 "아내 몸상태 70대"…그녀가 택한 역노화 방법 [Health&] new 랭크뉴스 2025.05.24
52243 “스초생 대박나더니 너무하네”…투썸 케이크, 소비자 기만 논란 터진 근황 [잇슈#태그] new 랭크뉴스 2025.05.24
52242 ‘의원 끌어내라’ 지시에 충격…‘잘못됐다’ 생각에 메모까지 [피고인 윤석열]⑧ new 랭크뉴스 2025.05.24
52241 이재명 “비법조인 대법관 증원, 제 입장 아냐…자중 지시” new 랭크뉴스 2025.05.24
52240 이준석 “후보 단일화? 정치 공학에 관심 없다” new 랭크뉴스 2025.05.24
52239 20대들 어쩌나...일자리 씨가 마른다 new 랭크뉴스 2025.05.24
52238 이재명 "'비법조인 대법관' 내 입장 아냐…당내 자중 지시" new 랭크뉴스 2025.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