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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대선후보 2차 TV토론에 참석한 권영국(왼쪽)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의 손바닥에 ‘백성 민(民)’자가 적혀 있다. TV토론회 화면·뉴스1

[서울경제]

23일 열린 대선 후보 2차 TV토론회에서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의 손바닥에 '백성 민(民)'자를 적은 모습이 화제가 됐다. 지난 20대 대선을 앞두고 있던 2021년 10월 국민의힘 후보 경선 토론회에서 손바닥에 '임금 왕(王)' 자를 적고 출연했던 윤석열 전 대통령을 풍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서울 영등포구 KBS스튜디오에서 열린 토론회에 권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김문수 국민의힘·이준석 개혁신당(이상 기호순) 대선 후보와 함께 참석했다.

권 후보는 토론회 모두 발언에서 "감옥에 있어야 할 윤석열이 부정선거 음모론 다큐멘터리를 즐기며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며 "지금 당장 윤석열을 구속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 후보는 TV토론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손바닥에 '민'자를 적고 나선 이유에 대해 "민중의 대표를 뽑는 것이란 의미에서 썼다"고 설명했다.

2021년 10월 5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 5차 방송토론에 참석한 윤석열 전 대통령 손바닥에 ‘임금 왕(王)’ 자가 적혀 있다. MBN 방송화면·뉴스1


앞서 20대 대선 국민의힘 후보 경선에서 윤 전 대통령의 손바닥 글씨를 두고 ‘주술’ 논란이 제기되자 윤 전 대통령 측은 지지자의 응원을 위한 격려 글이라고 해명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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