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25]
◀ 앵커 ▶

제21대 대통령선거가 이제 열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어젯밤엔 대선 후보들의 두번째 TV토론이 열렸습니다.

주제는 사회 통합과 기후위기 극복, 연금 개혁 등이었지만, 토론 내내 네거티브 공세와 상호 비방전이 이어졌습니다.

이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사회분야 주제로 열린 대선 후보 두번째 TV토론.

시작부터 상호 비방전이 난무했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과거 '친형 정신병원 입원'과 이른바 '형수욕설' 발언 등을 문제 삼았고,

[김문수/국민의힘 후보(우)]
"최소한의 인륜을 다 무너뜨린 이런 분들이, 형님을 바로 이 성남시장으로서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려고 하다가 그것 때문에 형수님하고 욕을 하고 다투고‥"

이재명 후보는 "어머니에 대한 형님의 폭언을 따지다 발생한 일로 다시 사과드린다"면서도, 김 후보의 이른바 '소방관 갑질 통화'로 반격에 나섰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후보(좌)]
"김문수 후보는 이런 말을 할 자격이 없죠. 본인은 갑질을 하지 않습니까. 소방관한테 전화해서 "나 김문수인데" 뭐 어쩌라는거예요."

김 후보는 지난해 1월 이 후보가 부산에서 피습당한 뒤 수술을 부산에서 받지 않은 것도 문제삼았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후보(우)]
"헬기를 타고 오셔 가지고 굉장히 아 이게 황제헬기 아니냐. 큰 상처는 아니고 그렇게 제가 볼 때는 성남의료원이 그것도 못할 정도의 의료원인가."

[이재명/더불어민주당 후보(좌)]
"성남의료원은 일반 병원들이 하지 않는 공공의료에 중점을 둔 병원이어서, 간단한 수술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제가 동맥은 1mm를 벗어낫고 정맥은 67%가 잘려서‥"

단일화 얘기가 끊이지 않고 있는 김문수-이준석 두 후보는 이번에도 이재명 후보를 향해 협공을 펼쳤고,

[김문수/국민의힘 후보(좌)]
"우리 이준석 후보는 어떻습니까. 원자력의 그 위험성에 대해서 과장된 이런 우리 미신 같은 게 많이‥"

[이준석/개혁신당 후보(우)]
"당연하죠. 그리고 이재명 후보가 아까 원전을 가보지도 않았다 라고 말씀하시는 것에 대해서 얼마나 이념에 경도되어 가지고‥"

이재명 후보는 김문수 후보가 전광훈 목사 등 극우 세력과 절연하지 못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후보(좌) - 김문수/국민의힘 후보(우)]
"전광훈 목사가 감옥을 갔을 때 눈물을 흘린 그런 관계를 여전히 청산하지 못하신 것 같은데 매우 안타깝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무슨 눈물을 흘린 그 말이 안되는 거짓말을‥>"

권영국 후보는 "업주를 처벌해야 산재가 예방된다"며 '중대재해처벌법을 악법'이라고 한 김문수 후보를 비판했고,

[김문수/국민의힘 후보(좌) - 권영국/민주노동당 후보(우)]
"제대로 책임을 묻지 않으니까 예방이 됩니까. <산업 재해에 대해서는‥> 회장이나 사장들이 자기가 처벌받지 않습니다."

"최저임금을 지역별로 차등 적용하면 농촌 일자리가 더 줄어들 것"이라며 차등 적용을 주장한 이준석 후보에게 날을 세웠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2056 [팩트 다이브] 연금개혁으로 청년 부담 5천만원 늘었다? 랭크뉴스 2025.05.24
52055 제주 숨진 교사 “올해 유독 힘든 해 같다”…학생 지도 과정서 민원에 스트레스 랭크뉴스 2025.05.24
52054 美 휴스턴서 한인회 첫 동포음악회…"음악으로 화합" 랭크뉴스 2025.05.24
52053 유엔총장 “가자 구호품 ‘티스푼’ 규모”…이스라엘에 구호 전면 허용 촉구 랭크뉴스 2025.05.24
52052 李 "황당 내란, 진짜 나라 만들것" 金 "검사·총각 사칭, 가짜 퇴치" 랭크뉴스 2025.05.24
52051 金 "부산 습격 당시 왜 서울대 병원갔나"…李 "의료진 판단" 랭크뉴스 2025.05.24
52050 [속보] 美법원, 트럼프 '하버드대 외국 유학생 등록차단' 효력 중단 랭크뉴스 2025.05.24
52049 트럼프 ‘25% 관세’ 으름장에 애플 주가 2.5% 하락 랭크뉴스 2025.05.24
52048 김문수 “인륜 무너뜨린 분” 이재명 “‘나 김문수인데’···어쩌라는 거예요”[대선 토론] 랭크뉴스 2025.05.24
52047 “못 걷는다” 25년간 거짓말…산재보험금 18억 타낸 70대 결국 랭크뉴스 2025.05.24
52046 '43억 횡령' 황정음, 전 남편이 18억 부동산 가압류…무슨 일 랭크뉴스 2025.05.24
52045 美 법원 “하버드대 외국학생 등록 차단 조치 효력 중단” 랭크뉴스 2025.05.24
52044 토할 때까지 입 막았다…CCTV 담긴 장애아동 충격 학대 랭크뉴스 2025.05.24
52043 권영국 “부정선거 음모론 동조하나” 김문수 “윤석열이 의혹 제기한 것” 랭크뉴스 2025.05.24
52042 호주 태즈메이니아주 호바트 남쪽 바다서 규모 6.1 지진 랭크뉴스 2025.05.24
52041 美법원, 연방정부 '하버드대 외국 유학생 등록 차단' 중단 결정 랭크뉴스 2025.05.24
52040 尹 손바닥 '王' 패러디? 토론회에 '民' 쓰고 나온 권영국, 무슨 뜻 랭크뉴스 2025.05.24
52039 김문수, TV토론 뒤 “이재명 문제 많아 쏘는 대로 다 명중” 랭크뉴스 2025.05.24
52038 이재명 "연금개혁 안 한 것보다 낫다"…이준석 "숫자만 바꾼 가짜개혁" 랭크뉴스 2025.05.24
52037 "형수 욕" "소방관 갑질" "망상"…120분 네거티브에 정책검증 실종 랭크뉴스 2025.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