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트루스소셜에 글 올려
“애플 미국에서 제조 안하면 25% 관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 미국 백악관에 도착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1일부터 유럽연합(EU)산 제품에 50% 관세 부과를 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또한, 애플이 아이폰을 미국에서 제조하지 않으면 25% 관세를 물릴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각)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유럽연합은 미국을 상대로 한 무역에서 이익을 얻기 위해 설립되었으며, 협상하기 매우 까다로운 상대”라며 “강력한 무역 장벽, 부가가치세, 터무니없는 법인 처벌, 비금전적 무역 장벽, 통화 조작, 미국 기업에 대한 부당한 소송 등이 미국과의 무역 적자를 초래했다”고 비난했다. 이어서 “유럽연합과의 협상이 진전되지 않고 있으므로 6월 1일부터 유럽연합산 제품에 대해 50%의 일률 관세를 부과할 것을 제안한다”고 적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일 유럽연합 회원국(20%)을 포함한 세계 각국에 고율 상호관세 부과계획을 밝혔으나, 같은달 9일 중국을 제외한 나라들에 대해 부과를 90일 유예한다고 밝혔다. 이후 한국을 포함한 각국과 관세 협상을 벌이고 있으나 타결된 곳은 상대적으로 무역 갈등이 적은 영국밖에 없다. 지난 12일 중국과 고위급 회담 뒤 타협했으나 비현실적 보복 관세를 걷어내는 정도에 그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상황에서 대표적인 협상 상대인 유럽연합에 상호 관세 유예 기간 종료 전에 고율 관세를 매기겠다고 위협한 것이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 소셜에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에게, 미국에서 판매될 아이폰은 인도나 다른 어떤 나라가 아니라 반드시 미국에서 제조되고 생산되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전달했다”며 “만약 그렇지 않을 경우, 애플은 미국에 최소 25%의 관세를 납부해야 한다”고 적었다. 애플은 아이폰을 주로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인도 등에서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2092 [샷!] "택배노동자도 투표하고 싶다" new 랭크뉴스 2025.05.24
52091 "합치면 이길지도?..." 국힘 공동정부 제안에 이준석은 버티기... 몸값 높이려 '밀당' 신경전 new 랭크뉴스 2025.05.24
52090 버스정류장서 13살 여아 허벅지 만진 70대, 징역 2년에 집유 4년 new 랭크뉴스 2025.05.24
52089 USTR, 외국의 약값 억제 사례 조사 착수…韓도 대상 포함 가능성 new 랭크뉴스 2025.05.24
52088 金 "법카로 일제 샴푸, 유죄받아"…李 "무작위 조작 기소" new 랭크뉴스 2025.05.24
52087 '진짜 대한민국' 이재명, '정정당당' 김문수…슬로건 탄생의 비화 [대선 인사이드] new 랭크뉴스 2025.05.24
52086 "지하철 요금 200만 원 나왔다?"…청년인 척하던 '50대' 남성의 최후 new 랭크뉴스 2025.05.24
52085 경매낙찰 아파트 시신 나왔다…해외여행 다니던 84년생 비극 new 랭크뉴스 2025.05.24
52084 경찰, 윤 비화폰 서버 기록 확보…판도라 상자 열리나? new 랭크뉴스 2025.05.24
52083 슬기로운 캠핑, 이것만은 조심! new 랭크뉴스 2025.05.24
52082 [단독] 경찰, '비화폰 서버' 이어 '尹 업무폰'도 확보… '판도라 상자' 열리나 new 랭크뉴스 2025.05.24
52081 내 귀가 왕이 될 귀인가…귀의 귀함에 대하여 new 랭크뉴스 2025.05.24
52080 치킨값 다시 오르나…브라질산 닭고기 일부 수입 허용[Pick코노미] new 랭크뉴스 2025.05.24
52079 대서양 무역전쟁 먹구름…트럼프, 내달부터 EU에 50% 관세 위협(종합2보) new 랭크뉴스 2025.05.24
52078 [대선 D-10] 후반 레이스 돌입…지지율 격차 축소 속 단일화 변수 주목 new 랭크뉴스 2025.05.24
52077 "한마리는 방에, 한마리는 부엌에…우리 집 강아지 두마리" [김성칠의 해방일기(21)] new 랭크뉴스 2025.05.24
52076 “미국, 주한미군 4,500명 괌 등 다른 지역으로 이전 검토” new 랭크뉴스 2025.05.24
52075 '1위 이재명' 맹추격하는 김문수, 이준석도 상승세... 보수 총결집에 대선판 '꿈틀' new 랭크뉴스 2025.05.24
52074 '관세충격' 없는걸까, 한∙중∙일 4월 글로벌 수출 늘어난 이유 new 랭크뉴스 2025.05.24
52073 EU, 트럼프 50% 관세 위협에 "이익 방어할 준비돼 있어" new 랭크뉴스 2025.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