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는 월스트리트저널의 주한미군 감축 계획 관련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션 파넬 국방부 수석 대변인 겸 선임 보좌관은 연합뉴스 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미국은 한국에 대한 방어 공약을 굳건히 유지하고 있고, 우리는 철통같은 우리의 동맹을 유지하며 강화하기 위해 다음 정부 당국자들과 협력할 것을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주한미군 역시 미 국방부와 동일한 문구의 입장문을 통해 주한미군 감축과 관련한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확인했습니다.
앞서 미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국방부 당국자들을 인용해 국방부가 주한미군 약 4천500명을 미국령 괌을 비롯해 인도태평양 내 다른 지역으로 재배치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보도 하루 만에 보도 내용을 공식 부인하는 입장을 내면서 한국 내 주한미군 감축 우려는 일단 진화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