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3일 서울 여의도동 KBS 사옥에서 6·3 대선 후보 두 번째 TV 토론(사회 분야)이 열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탈원전, 재생에너지, 기후 변화에 관한 공방을 주고 받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왼쪽부터), 김문수 국민의힘, 이준석 개혁신당,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통령 후보가 23일 서울 영등포구 KBS본관 스튜디오에서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1대 대통령선거 2차 후보자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뉴스1


탈원전
▶이준석=“한국 대통령이 되겠다는 분이 한국 원전에 대해서 불신을 가진 극단적인 상황이 아닌가. 중국 동쪽 지역에 원전이 많이 몰려있다. 사고가 나면 대한민국에 직격탄인데, 위험도를 어떻게 평가하나.”
▶이재명=“한국 원전을 불신한다고 한 바가 없다. 안전관리 비용이 엄청나게 많이 든다는 말이다. 사고가 날 경우 엄청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중국 동해안에 원전이 많은 것은 아는데, 거기 많으니까 우리나라에도 많아도 괜찮다? 그건 아니다.”
▶이준석=“결국 중국에 대해서는 별 말 안할 것 같다.”
▶이재명=“일본인들이 최선을 다했지만 원전이 폭발했고 한반도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김문수=“후쿠시마는 폭발한 것이 아니라 지진으로 인한 해일 때문에 누수가 되고 많은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한국 원전 시공 능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재생에너지
▶권영국=“이준석 후보 공약집 어디에도 기후 공약은 보이지 않는다.”
▶이준석=“당 차원에서 총선 때부터 국제적 기준을 잘 쫓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권영국=“혹시 단일화를 염두에 둔 것 아닌가.”
▶이준석=“기후 공약이 없으면 단일화를 하는 것인가.”

23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2차 후보자 토론회가 생중계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후보는 재생에너지 관련 공방 도중 이재명 후보와 쌍방울 그룹 지주회사 간의 유착 의혹을 새로 제기했다. 쌍방울은 이재명 후보의 대북송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 과거 경영진이 재판을 받고 있다.

▶이준석=“이 후보가 지난 대선 출마 선언을 한 뒤 쌍방울 지주회사였던 ‘광림’이 임시주총을 열고 풍력·태양광 발전 사업을 추가했다. 올 1월부터 재생에너지 유지·보수화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했다. 광림의 투명 경영을 담당하는 감정평가사 황모씨가 이 후보가 성남시장일 때 성남에서 부동산 업무를 하던 분이다. 대장동 사건처럼 사적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냐.”
▶이재명=“황모씨인지는 제가 알지도 못한다.”
▶이준석=“모르시나.”
▶이재명=“잘 모른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085 "월 3000만명이 이용하는데"…국민 앱 사칭한 스미싱 문자 '기승' 랭크뉴스 2025.05.26
48084 운동도 소용없다… 직장인 치매 발병 위험 높이는 ‘이것’ 랭크뉴스 2025.05.26
48083 ‘육개장 사발면’ 되팔이까지 등장 랭크뉴스 2025.05.26
48082 트럼프 50% 관세 일주일 앞…EU, 애써 침착 속 고심 랭크뉴스 2025.05.26
48081 손정의, 美·日 국부펀드 제안… 410조원 규모 예상 랭크뉴스 2025.05.26
48080 트럼프 “시간·돈·영혼 낭비…이젠 모든 국가 방어 안 한다” 랭크뉴스 2025.05.26
48079 코로나 때도 늘었던 카페, 내수부진에 첫 감소 랭크뉴스 2025.05.26
48078 달러 9% 떨어질 때 26% 뛰어… 주춤했던 금값, 다시 달리나 랭크뉴스 2025.05.26
48077 트럼프 “EU에 50% 관세”…‘판돈 큰 싸움’ 세계 경제 흔든다 랭크뉴스 2025.05.26
48076 정부, 여름철 대비 수산물 안전관리 합동 점검 나서 랭크뉴스 2025.05.26
48075 “영상 보면 돈 드려요”…알고 보니 ‘부업’ 사기 랭크뉴스 2025.05.26
48074 "시험은 다시 보면 되지만, 목숨은 하나"…친구 생명 구하고 대입 놓친 中 학생 '감동' 랭크뉴스 2025.05.26
48073 답십리 버스 추돌 화재…‘천연기념물’ 점박이물범 사체 발견 랭크뉴스 2025.05.26
48072 사라진 아이 기다리는 부모들…‘장기 실종 아동’ 천여 명 랭크뉴스 2025.05.26
48071 [사설] 李 “비법조인 대법관 임용 신중”…사법부 겁박 멈춰 진정성 보여야 랭크뉴스 2025.05.26
48070 ‘백종원 리스크’ 가맹점·주주 직격탄… 매출·주가 ‘뚝’ 랭크뉴스 2025.05.26
48069 민주당 ‘비법조인 대법관법’ 추진 논란에…이재명 “지금 그런 말 할 때 아냐” 불끄기 랭크뉴스 2025.05.26
48068 [사설] 李·金 공약 이행 210조·150조 필요…재원 확보 대책은 있나 랭크뉴스 2025.05.26
48067 26일 전국법관대표회의…‘사법신뢰·재판 독립’ 입장 나올까? 랭크뉴스 2025.05.26
48066 지지율 좁혀지자… ‘HMM·거북섬·부정선거’ 네거티브 난타전 랭크뉴스 2025.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