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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동량·운임 증가 등에 수혜
2.5조 규모 주주환원 정책도
HMM의 9000TEU급 메탄올 연료 컨테이너선 ‘HMM그린호’. 사진 제공=HMM

[서울경제]

연기금이 이달 들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HMM(011200)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 간 관세 유예뿐 아니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HMM의 부산 이전 등을 언급한 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기금은 이달 들어 HMM 927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지난달 HMM 순매수는 377억 원이었는데 이달 들어 2배 이상 증가했다. HMM은 연기금이 이달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이다. 다음으로는 한국전력(775억 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557억 원) 등이다. HMM의 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과 같은 가격에 거래를 마쳤으나 이달 들어 21.58% 올랐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이 상호 간의 관세를 90일간 유예하기로 결정하면서 HMM이 수혜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물동량뿐만 아니라 운임 증가에 따라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배당 및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의 방법으로 향후 1년간 2조 5000억원 규모의 주주 환원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중 관세 협의 이후부터 물동량이 급격하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단기적으로 운임이 반등하면서 올 3분기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무엇보다도 이 후보가 14일 부산 유세에서 HMM 이전을 공언하고 ‘북극항로 개척’에 대해 언급하면서 투심이 빠른 속도로 개선됐다. 부산 이전 공약 이후 주가는 3거래일간 12.50% 급등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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