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2일 오전 8시부터 6일간 모든 선박 입항 금지
한중 양국의 200해리 배타적경제수역(EEZ)이 겹치는 서해 잠정조치수역(PMZ)에 중국이 2024년 일방적으로 설치한 구조물 '선란 2호'의 사진. 연합뉴스


서해 잠정조치수역(PMZ)에 구조물을 무단 설치한 중국이 이번엔 한국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 항행 금지 구역을 일방적으로 설정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21일(현지시간) "중국 해상안전국(MSA) 산하 장쑤성 례윈강시 지역지부가 22일 오전 8시부터 27일 오전 8시까지 서해상의 3개 구역을 지정, 선박 진입을 금지했다"며 "중국은 PMZ 서쪽에 강철 굴착 장치를 포함한 3개 구조물을 설치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이 한국의 EEZ 내에 항행 금지 구역을 설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매체가 공개한 지도에 따르면 중국이 항행 금지 구역으로 선포한 해역 3곳은 대부분 한국과 중국의 EEZ가 겹치는 PMZ 내에 위치했다. 3개 구역 중 2곳은 한국의 EEZ를 침범한 것으로 알려졌다.

EEZ는 유엔 해양법 협약에 따라 한중이 각각 200해리(370.4㎞)까지 설정할 수 있는 경계선이다. 2000년 체결된 한중어업협정에 따르면 양국의 EEZ가 겹치는 PMZ에서는 공동 조업은 가능하되 자원 채취나 구조물 설치를 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중국은 심해 어업 양식 시설이라며 구조물 선란 1호와 2호를 각각 2018년과 2024년에 설치하기도 했다. 앞서 외교부는 지난달 24일 중국이 일방적으로 설치한 구조물을 PMZ 밖으로 이동해 달라고 요구했다. 당시 중국 측은 해당 구조물이 순수 양식 관련 시설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261 박찬대, 23일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 출사표는 "안정적 원팀" 랭크뉴스 2025.06.21
50260 주유소 기름값 6주 만에 상승…중동 정세 영향 랭크뉴스 2025.06.21
50259 접근금지 종료 1주 만에 아내 살해한 60대 "미안한 거 없다" 랭크뉴스 2025.06.21
50258 아스카 키라라, 주학년과 성매매 의혹 부인 “여러 억측 난무” 랭크뉴스 2025.06.21
50257 제주항공 참사 책임자 15명 추가 입건…일부 혐의 드러나 랭크뉴스 2025.06.21
50256 '순직 해병' 이명현 특검 "윤석열 대면 조사 당연‥원칙대로 할 것" 랭크뉴스 2025.06.21
50255 이란 "농축 핵물질 이미 옮겨놨다" 주장…서방에 '딜레마' 전략 랭크뉴스 2025.06.21
50254 하버드, 한발 물러서나…트럼프 “다음 주쯤 합의 발표 가능” 랭크뉴스 2025.06.21
50253 호우·강풍에 비 피해 잇따라‥호남 산사태 위기 경보 랭크뉴스 2025.06.21
50252 ‘제주항공 참사’ 15명 형사 입건…수사 본격화 랭크뉴스 2025.06.21
50251 이명현 순직해병 특검 “윤석열 대면 조사 당연…불응 시 체포 영장” 랭크뉴스 2025.06.21
50250 "오죽하면 이런 투표까지"…아파트에서 '반려견 산책 금지' 주민 투표 결과는? 랭크뉴스 2025.06.21
50249 남부에 많은 비, 광양 등 ‘산사태 주의보’···비행기 결항도 잇따라 랭크뉴스 2025.06.21
50248 트럼프가 노벨 평화상 후보?···파키스탄 정부 “그는 진정한 평화 조정자” 랭크뉴스 2025.06.21
50247 李정부 출범 후에도 갈등해소 기미 없자… 불만 터져나온 전공의들 랭크뉴스 2025.06.21
50246 ‘소버린 AI 회의론’에…‘쌀농사’ 비유 든 이 대통령 랭크뉴스 2025.06.21
50245 민주당 “경영평가 ‘최하위 등급’ 기관장 7명 중 5명은 ‘윤심 낙하산’···사퇴하라” 랭크뉴스 2025.06.21
50244 "진상규명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족, 이 대통령 면담 요청 랭크뉴스 2025.06.21
50243 [여긴 어디] 보라색 물결 일렁이는 ‘하늘 아래 최고 유토피아’ 랭크뉴스 2025.06.21
50242 다음주 이재명 정부 첫 한미 통상협의‥통상본부장 22일 방미 출국 랭크뉴스 2025.06.21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