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존 월드론 골드만삭스 COO. /로이터연합뉴스

이 기사는 2025년 5월 23일 15시 50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세계 2위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의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방한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과 각각 회담했다. 한국 금융당국과 기업 및 금융계와 협력할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존 월드론(John E. Waldron) 골드만삭스 사장 겸 COO가 이날 서울 모처에서 이 총재, 이 회장, 김 회장과 따로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월드론 COO는 이날 출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드론 COO는 골드만삭스의 차기 최고경영자(CEO)로 주목받는 전세계 금융계 거물이다. 지난 2월 골드만삭스 이사회 구성원으로 합류하면서 현직 CEO인 데이비드 솔로몬에 이어 두 번째로 이사회에 합류한 경영위원회 구성원이 됐다.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월드론 COO가 후계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는 해석이 나온 바 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한국의 정세와 시장 전망을 밀착 모니터링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한국이 계엄 및 탄핵 정국에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졌으며 경제 성장의 하방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 이 총재와 따로 회동한 만큼, 월드론 COO는 대선 정국에서 한국 경제과 금융 시장이 어떻게 움직일지, 한국의 금리 정책과 물가 및 성장률 전망과 환율 전망 등을 두고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을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회장과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투자 계획 및 글로벌 반도체 시장 전망,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논의가 오갔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회장은 지난 2014년에도 골드만삭스 고위 임원을 만나 반도체, 스마트폰 등 핵심 사업 투자 전략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은 적이 있다.

김병주 회장은 개인적으로도 골드만삭스와 인연이 있다. 골드만삭스에서 IB 경력을 시작했으며, 미국 뉴욕 본사와 홍콩 지사에서 근무하다 칼라일그룹으로 이직했다.

MBK파트너스와 골드만삭스도 M&A 딜에서 여러 차례 만난 적이 있다. 2009년에는 MBK파트너스와 골드만삭스가 공동으로 유니버설스튜디오재팬을 인수했고, 2017년에는 골드만삭스가 대성산업가스(현 DIG산업가스)를 MBK파트너스에 2조원에 매각한 바 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607 트럼프 밈코인 거액 투자자 행사에 한국인들도 초청받아 랭크뉴스 2025.05.24
47606 일본제철 US스틸 인수 승인… "19조원 투자해 파트너십" 랭크뉴스 2025.05.24
47605 포로교환 직후 키이우에 대규모 공습…젤렌스키 "러 전쟁 끌어"(종합) 랭크뉴스 2025.05.24
47604 '위기감' 끌어올린 이재명 "바짝 신경 안 쓰면 내란세력 다시 돌아와" 랭크뉴스 2025.05.24
47603 민주당 "대선 사실상 양자대결‥보수 단일화해도 지지율 떨어질 것" 랭크뉴스 2025.05.24
47602 하루 11번 분화…日사쿠라지마 화산, 일주일째 '검은 연기' 공포 랭크뉴스 2025.05.24
47601 국민의힘 “李 ‘박근혜 부정선거’ 허위 해명” 형사 고발 랭크뉴스 2025.05.24
47600 코로나19, 중국이 기원지였나…펜데믹 5년 전 이미 유행 랭크뉴스 2025.05.24
47599 [크랩] 8분 순삭! 2차 대선 토론 핵심만 모아봤습니다 랭크뉴스 2025.05.24
47598 이재명 “윤석열 외환죄 책임 물어야…국힘은 보수 아닌 극우” 랭크뉴스 2025.05.24
47597 민주 “김문수 도지사 때 소방헬기 162회 사용, 황제 행세” 랭크뉴스 2025.05.24
47596 이재명 “제가 미워도 내란세력 결코 안 돼···당선되면 주가 오를 것” 랭크뉴스 2025.05.24
47595 백악관, NSC 직원 다수 돌연 해고·면직‥조직 축소 시동 랭크뉴스 2025.05.24
47594 "中곳곳서 임금체불 항의 시위…공장 방화에 저임금 논란도" 랭크뉴스 2025.05.24
47593 러·우크라 포로교환, 평화 첫 단추?…여전히 동상이몽 랭크뉴스 2025.05.24
47592 “누가 대통령돼도 오른다”...코스피 3000 기대감 ‘솔솔’ 랭크뉴스 2025.05.24
47591 "산이 부풀어 올랐다…각별한 주의 필요" 日 '활화산'에 불안감 확산 랭크뉴스 2025.05.24
47590 이재명 “부정선거 했으면 내가 이겨야지 왜 윤석열이 이기나” 랭크뉴스 2025.05.24
47589 생활비 오르는데, 정부는 "물가안정"…국민 화나게 한 착시 랭크뉴스 2025.05.24
47588 다급한 김문수 쪽, 이준석에 “정치적 셈법 없다” 단일화 또 압박 랭크뉴스 2025.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