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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캡처

반려동물 금지 규정이 있는 태국 방콕의 한 아파트에서 수년간 이웃집 개가 짖는 소리에 시달린 주민이 복도에 대형 뱀 두 마리를 풀어놔 화제가 됐다.

20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 주민인 아카라폰 와나손은 최근 페이스북에 뱀 두 마리가 아파트 복도를 기어 다니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그러면서 "오늘은 두 마리지만, 내일은 더 많이 데려올 것"이라며 "더 큰 뱀은 오늘 들고 오지 못했다"고 적었다.

이어 "나도 동물을 사랑한다. 이웃집 개 주인도 동물을 좋아한다고 했기에 내 방식대로 대응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아파트에는 반려동물 금지 규정이 있지만, 일부 주민들이 개나 고양이를 키워 소음 문제를 일으켜온 것으로 알려졌다.

와나손은 "지난 2년간 민원을 넣었지만, 관리사무소 측이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며 "이번 일과 무관한 이웃들에게는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가 올린 영상은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퍼져나가며 화제가 됐다.

네티즌들은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를 표하면서도 아파트 관리 당국의 미흡한 조치를 비판했다. 한 네티즌은 "뱀 주인에게만 벌금을 물리고 개 주인에게는 벌금을 부과하지 않는다면, 다음에는 관리 사무소에서 뱀을 발견할지도 모른다"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관리사무소 측은 개 주인에게 1만밧(약 42만원)의 벌금을 부과하고, 더 이상 개를 키우지 말라고 명령했다. 와나손에게는 공식 경고장을 발부해 뱀을 퇴거하라고 지시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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