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만6903주 클럽딜 방식 매각
효성중공업 미국 테네시 멤피스 초고압변압기 공장 전경. 사진 제공=효성중공업
[서울경제]
효성중공업(298040)이 보유 지분 45만 6903주를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장중 3%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효성중공업은 전날 지분 45만 6903주를(4.90%)를 시간외매매로 처분했다. 매각가는 전일 종가인 59만 3000원 대비 약 4.2% 할인된 56만 8100원으로, 거래 규모는 약 2600억 원대로 알려졌다. 블록딜 매각 주관사는 맥쿼리 증권이 단독으로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IB업계 관계자는 “별도의 북빌딩 절차 없이 소수 투자자에게 직접 중개하는 ‘클럽딜’ 방식으로 진행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블록딜 소식이 전해진 이날 효성중공업은 오전 10시 현재 전 거래일 대비 약 3.20% 하락한 57만 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AI) 투자 붐에 힘입어 최근 한 달 동안 주가가 30% 이상 상승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