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6개월만에↓…한은 "농산물 출하량 증가와 유가 하락 영향"


제주산 조생양파 출하 개시
(서귀포=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26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리의 한 밭에서 농민들이 조생양파를 수확해 출하하고 있다. 3월 중순부터 수확되는 제주산 조생양파는 중만생양파에 비해 단맛이 강하며 식감이 좋아 인기가 좋다. 2025.3.26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농산물 출하량 증가, 유가 하락 등으로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소폭 떨어졌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4월 생산자물가지수는 3월(120.36)보다 0.1% 낮은 120.24(2020년 수준 100)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하락은 지난해 10월(-0.1%) 이후 6개월 만에 처음이지만,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0.9% 높은 수준이다.

전월 대비 등락률을 품목별로 보면 농산물(-5.8%)·수산물(-0.7%)을 포함해 농림수산품이 1.5% 낮아졌고, 공산품(-0.3%) 중에서는 석탄·석유제품(-2.6%)·화학제품(-0.7%)이 주로 생산자물가를 끌어내렸다.

서비스업(0.2%)의 경우 음식점숙박(0.6%) 위주로 물가가 오히려 올랐다.



세부 품목 중에서는 양파(-15.8%)·오이(-35.1%)·나프타(-5.8%)·휴대용전화기(-5.6%)·경유(-1.8%) 등이 내렸고, 돼지고기(8.2%)·달걀(11.4%)·플래시메모리(10.7%) 등은 뛰었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국제 유가 하락으로 석탄·석유·화학제품 가격이 내렸고 출하량 증가 등에 농산물 가격도 낮아졌다"며 "5월 들어 21일까지 평균 유가도 전월보다 6% 정도 하락한 만큼,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5월 생산자 물가에도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 공급물가지수도 3월보다 0.6% 낮아졌다. 원재료(-3.6%)·중간재(-0.4%)·최종재(-0.1%)가 모두 내렸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4월 총산출물가지수 역시 0.3% 떨어졌다. 농림수산품(-1.4%)·광산품(-0.8%)·공산품(-0.6%)이 하락을 주도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696 ‘커피 원가 120원’에도 이재명 지지 나선 카페 사장들, 왜? 랭크뉴스 2025.05.23
51695 [속보]이재명 45% 김문수 36% 이준석 10%…李·金 한 자릿수 좁혀져[갤럽] 랭크뉴스 2025.05.23
51694 이재명 "노무현의 길이 제 길, 반칙과 특권없는 세상 잇겠다" 랭크뉴스 2025.05.23
51693 이재명 “노무현의 길이 제 길, 대동세상 구현” 랭크뉴스 2025.05.23
51692 [속보] 경찰 "경호처 비화폰 서버기록·윤 전 대통령 휴대전화 확보" 랭크뉴스 2025.05.23
51691 [속보] 경찰 “경호처 비화폰 서버기록·尹 휴대전화 확보” 랭크뉴스 2025.05.23
51690 [속보] 경찰 "경호처 비화폰 서버기록·尹 휴대전화 확보" 랭크뉴스 2025.05.23
51689 정부, '부동산 PF' 부실 정리 속도 높인다…시장 연착륙 유도 랭크뉴스 2025.05.23
51688 이준석 “3당합당에 ‘이의 있습니다’ 외치던 노무현 닮겠다” 랭크뉴스 2025.05.23
51687 국방부, 주한미군 감축 검토 보도에 “한·미 간 논의된 사항 전혀 없다” 랭크뉴스 2025.05.23
51686 “은행은 역시 잘 버네” 1분기 순이익 6.9조 대폭 증가 랭크뉴스 2025.05.23
51685 “65세 이후에도 일할 수 있게, 아플 땐 국가가 돌본다”… 김문수 ‘어르신 공약’ 발표 랭크뉴스 2025.05.23
51684 홍준표 특사단, 한동훈에 "당 돈으로 하와이 여행? 자비로 충당했다" 랭크뉴스 2025.05.23
51683 오늘 밤 8시 대선 후보 4자 토론… ‘기본사회·주4.5일제’ 격돌 예고 랭크뉴스 2025.05.23
51682 '시속 100km 킥보드' 무법 질주‥알고 보니 랭크뉴스 2025.05.23
51681 이재명·김문수·이준석·권영국, 오늘 사회 분야 2차 TV 토론 랭크뉴스 2025.05.23
51680 회사도 치즈처럼 쪼개 팔자…‘카브 아웃 딜’이 뜬다 랭크뉴스 2025.05.23
51679 "제가 OOO을 지지했다!"‥순간 '웅성웅성' 누구라고?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5.05.23
51678 北 "구축함 사고 책임자 죄, 절대 무마못해…파손 심하진 않아" 랭크뉴스 2025.05.23
51677 한국인도 끔찍한 일 당했다…中배우 납치됐던 그곳서 무슨 일이 랭크뉴스 2025.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