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투데이]
◀ 앵커 ▶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주한미군을 수천 명 감축을 검토하고 있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대북 정책를 검토하는 내부 논의 과정에서 나온 구상으로 알려졌는데요.

뉴욕에서 나세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국방 분야 관계자 2명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주한 미군 감축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국방부가 미군 약 4천5백 명을 한반도에서 철수해, 괌 등 인도 태평양 지역으로 이동시킨다는 겁니다.

현재 주한미군은 2만 8천5백 명 수준으로, 감축안이 실행되면 지금의 85% 정도로 축소되는 셈입니다.

다만, 저널은 주한미군 감축안이 아직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되진 않았고, 여러 검토안 중 하나로 준비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두 번째 임기 시작 이후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어느 시점에 무언가 할 것"이라며 대북 협상 재개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실제 백악관과 국무부 등은 대북 정책을 비공식적으로 재검토하면서, 올초부터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해왔습니다.

주한미군 감축안 역시 대북 협상 때 트럼프 대통령이 고려할 수 있는 선택지를 따져보는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1기 때에도 주한미군 감축을 고려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전쟁 억지력을 약화시킨다는 일선 지휘관들의 반대에 부딪혔는데, 현 인도태평양사령관 역시 지난달 상원 청문회에서, "북한이 침공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상호 관세 협상 과정에선 동맹국이 미국을 갈취해왔다며, 한국의 방위비 증액을 압박했습니다.

다만, 아직까진 주한미군 감축을 관세 협상과 연계시키려는 움직임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나세웅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726 김문수 “코스피 5천 허황”…노란봉투법·중대재해법 비판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5.05.23
51725 이재명 “주식시장 불공정 ‘앞으로 걸리면 죽는다’ 할 것”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5.05.23
51724 경찰, 윤석열 전 대통령 ‘비화폰’ 서버 기록 확보…“포렌식 복구” 랭크뉴스 2025.05.23
51723 [속보] 정부, 브라질 내 AI 미발생 지역 생산 닭고기 수입 허용 랭크뉴스 2025.05.23
51722 국민의힘 "이러한 추세라면 사전투표 전 골든크로스 실현 기대" 랭크뉴스 2025.05.23
51721 이재명 45% 김문수 36% 이준석 10%…이-김 격차, 9%p로 줄어 [갤럽] 랭크뉴스 2025.05.23
51720 [Why] 11월생 英 국왕, 5월에 생일 파티 하는 이유는 랭크뉴스 2025.05.23
51719 이준석 “4년 중임제 도입·줄탄핵 통제 절차 마련”... 개헌공약 발표 랭크뉴스 2025.05.23
51718 관세전쟁 목표는 결국 ‘환율’이었나 랭크뉴스 2025.05.23
51717 한동훈 "당 돈으로 하와이 여행"…홍준표 특사단 "자비로 충당" 랭크뉴스 2025.05.23
51716 휴대폰 끈 이준석에 국힘 "사전투표 전까지 단일화 가능" 막판 구애 랭크뉴스 2025.05.23
51715 100만원 내면 “축복 들어가라” 한마디… 재림예수 자처한 허경영, 구속 송치 랭크뉴스 2025.05.23
51714 버림받은 '尹의 용산'... 민심 절반 차기 대통령 첫 집무실로 청와대 원해[한국일보 여론조사] 랭크뉴스 2025.05.23
51713 ‘단일화 거부’ 이준석, “국회의원직 걸 거냐” 질문에 “모욕적” 랭크뉴스 2025.05.23
51712 “中보다 중요”… 재계, 베트남 방문한 트럼프 아들 행보에 촉각 랭크뉴스 2025.05.23
51711 김민석 "이준석도 내심의 99%는 국민의힘과 야합에 있어" 랭크뉴스 2025.05.23
51710 "현금 '11만원 ' 꼭 들고 다녀라"…생존비 준비하라는 '이 나라', 무슨 일? 랭크뉴스 2025.05.23
51709 국방부 “주한미군 4500명 철수, 한-미 간 논의 전혀 없다” 랭크뉴스 2025.05.23
51708 이재명 45% 김문수 36% 이준석 10%…李·金 격차 한 자릿수[한국갤럽] 랭크뉴스 2025.05.23
51707 "금수저보다 흙수저가 믿을만" 사회 편견 뒤집은 연구 결과[글로벌 왓] 랭크뉴스 2025.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