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김문수, PK서 34%→43% 큰 폭 상승
이준석, 20·30대 결집 두 자릿수 기록
전체 지지율은 이재명 후보 압도적 1위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1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약자와 동행하는 서울 토론회에 참석해 있다. 하상윤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보수의 텃밭'인 부산·울산·경남(PK)
에서 아성을 되찾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약진으로 한때 박빙 구도였지만, 보수가 결집하면서 불과 일주일 사이에 김 후보 지지율이 눈에 띄게 달라졌다. PK는 전체 유권자의 15%가량이 포진해 이번 대선의 중요 승부처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22일 공개된 전국지표조사(NBS·19~21일 조사·휴대전화 가상번호 100%·전화 면접)에 따르면, 김 후보의 PK 지지율은 지난주 34%에서 9%포인트 오른
43%로
집계됐다. 반면 이재명 후보는 40%에서
36%로
4%포인트 떨어졌다. 이날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에너지경제 의뢰·20~21일 조사·무선 RDD 100%·ARS)에서도 김 후보는 PK 지지율이 현격하게 높아졌다.
53.6%로 집계돼 지난주(39.4%)에 비해 14.2%포인트 올랐다
. 같은 조사에서 이 후보의 PK 지지율은 49.1%에서 34.4%로 낮아졌다.

다만
전체 지지율(NBS)은 이재명 46%, 김문수 32%, 이준석 10%로
격차가 컸다. 이재명 후보가 김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섰다. NBS의 3자 대결 구도에서 이준석 후보가 지지율 10%를 기록한 건 처음이다. 대선 투표에서 득표율이 10%를 넘기면 선거비용 절반, 15% 이상은 전액을 보전받는다.

당선 전망이나 대선 구도 인식에도 큰 차이가 없었다. 이재명 후보가 당선될 것이란 응답은 68%에서 67%로 엇비슷했다. 김 후보는 19%에서 23%로 4%포인트 늘었다. 이준석 후보는 1%로 같았다. '정권 교체'를 선택한 유권자 또한 전체 55%로 전주(57%)와 크게 차이가 없었다. 정권 재창출 응답도 32%에서 34%로 횡보했다.

NBS와 달리 리얼미터 조사는 1, 2위 후보 간 격차가 많이 좁혀졌다. 이재명 후보는 48.1%로 2.1%포인트 하락한 반면 김 후보는 38.6%(3.0%포인트 상승), 이준석 후보는 9.4%(0.7%포인트 상승)로 나타났다.
이재명 후보와 김 후보의 지지율 차가 한 자릿수(9.5%포인트)
였다.

단일화를 가정한 가상 양자 대결 결과에선 이재명 후보가 김 후보와 이준석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50.3%로 김 후보(43.5%)를 6.8%포인트 앞섰다. 이준석 후보(37.7%)와 맞붙을 경우에는 49.5%로 집계돼 차이가 11.8%포인트로 벌어졌다. 보수 진영의 '김문수-이준석' 후보 지지율을 단순 합산(48%)한 것과 비교하면 이재명 후보에 맞서 단일화를 하더라도 오히려 지지율이 낮아졌다. 각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775 대선 전 마지막 갤럽 조사, 이-김 격차 '한 자릿수' new 랭크뉴스 2025.05.23
51774 키친타올 뜯고, 주걱 휘젓고… 머스크, 테슬라 로봇 ‘옵티머스’ 영상 공개 new 랭크뉴스 2025.05.23
51773 1000만원 내면 ‘대통령대리’ 임명에 체포 면제?···‘기막힌 허경영의 사기행각’ new 랭크뉴스 2025.05.23
51772 민주, 정부조직 개편안 대선 공약집에 포함 안 해…27~29일께 발표 new 랭크뉴스 2025.05.23
51771 지귀연 “법조 후배들 저녁 사주고 찍은 사진…술자리 전에 귀가” new 랭크뉴스 2025.05.23
51770 보수도 "명태균·김건희특검 둘 다 추진해야"... '김문수 강경 지지층만' 반대[한국일보 여론조사] new 랭크뉴스 2025.05.23
51769 [영상] 트럼프 급기야 ‘자해’…하버드 유학생 전원 내쫓기 ‘최악 탄압’ new 랭크뉴스 2025.05.23
51768 이재명 45% 김문수 36% 이준석 10%…李·金 한 자릿수 좁혀져[갤럽] new 랭크뉴스 2025.05.23
51767 “이재명 지지” 손학규 우렁찬 외침에 웅성웅성…5초 뒤 “아!” new 랭크뉴스 2025.05.23
51766 지귀연 "단순 친목 모임 자리…접대 아냐" 대법에 소명서 제출 new 랭크뉴스 2025.05.23
51765 ‘밀양 성폭행 사건’ 신상 공개 유튜버 ‘전투토끼’ 징역 2년6개월 new 랭크뉴스 2025.05.23
51764 "한국 이름 말고 일본 이름 써" 재일동포 숙박 거부한 도쿄 호텔 new 랭크뉴스 2025.05.23
51763 '생수 12㎏ 80묶음' 역대급 반품 요청, 택배 노동자의 한숨... "설마 했다" new 랭크뉴스 2025.05.23
51762 “올여름 대체로 기온 높아…초여름 강수량 많아” new 랭크뉴스 2025.05.23
51761 김문수 "65세 이상, 버스도 공짜"... 노인 공약 패키지 발표 new 랭크뉴스 2025.05.23
51760 김문수 “李, 과거 주한미군 ‘점령군’ 폄훼… 사과하라” new 랭크뉴스 2025.05.23
51759 단일화 거부 이준석, “의원직 걸 거냐” 질문에 “모욕적” 무슨 뜻? new 랭크뉴스 2025.05.23
51758 카페 사장들 이재명 지지…“국힘, 여태 귀 닫더니 ‘120원’ 트집” new 랭크뉴스 2025.05.23
51757 "크보빵 안 먹겠다"…반복된 SPC 사망사고에 불매운동, 무슨 일? new 랭크뉴스 2025.05.23
51756 이재명, 盧 묘역 참배하며 눈물… 권양숙 여사와 오찬 new 랭크뉴스 2025.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