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KBS 전주] [앵커]

전현직 국립대 총장과 교육감들이 거점 국립대를 서울대 수준으로 육성하는 이른바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을 대선 후보들에게 제안했는데요.

실제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같은 이름의 공약을 발표했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서울대와 지역 거점 대학 간 '공동 학위제'를 공약했습니다.

한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2023년 기준 전북대의 학생 1인당 교육비는 2천백41만 원.

서울대 5천8백4만 원의 40 퍼센트 수준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전북대를 비롯한 비수도권 9개 거점 국립대의 교육비를 서울대의 80 퍼센트 수준으로 끌어올리자는 게 전현직 국립대 총장과 교육감들의 제안입니다.

지난달 국회에서 정책토론회를 한 데 이어, 최근에는 모든 대선 후보들에게 차기 정부 교육 정책으로 제시했습니다.

[양오봉/전북대 총장 : "서울 소재 몇 개 대학으로 향하는 대입 병목 현상이 입시지옥의 실체이며, 수도권 쏠림, 지역인재 유출과 지역 침체의 원인입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같은 이름의 공약을 내놓고,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서울대와 지역 거점 대학 간 '공동 학위제'를 제시하는 등 대선 주자들이 공감대를 형성한 만큼, 차기 정부에선 실질적인 변화를 이뤄내자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김종영/경희대 사회학과 교수 : "지방 거점 국립대를 서울대 수준으로 키워주자는 정책적 제안은 이번 대선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제시된 겁니다. 이런 개혁을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은 확실히 확보되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고질적인 병폐로 꼽혀온 대학 서열화와 이로 인한 수도권 쏠림.

차기 정부가 이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을 미련하길 교육계는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502 이재명 “비법조인에 대법관 자격, 섣부르다…민주당 입장 아냐” 랭크뉴스 2025.05.24
47501 이재명 “비법조인 대법관 법안 제 입장 아냐…당내 자중 지시” 랭크뉴스 2025.05.24
47500 리얼미터 "이재명 46.6%·김문수 37.6%·이준석 10.4%‥1·2위 격차 9%p" 랭크뉴스 2025.05.24
47499 “연금도 갈라치나” “3천만 원 손해인데?”…연금 발언 모음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5.05.24
47498 25년 동안 “하반신 마비” 연기…보험금 18억 챙긴 70대 결국 랭크뉴스 2025.05.24
47497 성인용 로봇이 말했다, “우리 친구부터 시작하자”…시작할 수 있을까? [특파원 리포트] 랭크뉴스 2025.05.24
47496 이준석, 국민의힘 단일화 압박에 "이재명 집권 도우미 될 꺼냐" 랭크뉴스 2025.05.24
47495 민주당, 권영국 1%에 ‘흠칫’…설난영 광폭행보엔 ‘반색’ 랭크뉴스 2025.05.24
47494 ‘박정희 리더십’ 띄우는 김문수… 대구서 박근혜 예방 랭크뉴스 2025.05.24
47493 [시승기] 몸집 커져도 주행감은 그대로… 미니 컨트리맨 전기차 랭크뉴스 2025.05.24
47492 이재명 "비법조인 대법관 섣불러…민주당이나 제 입장 아니다" 랭크뉴스 2025.05.24
47491 청주시, 이름에 ‘마약’ 들어간 간판 바꾸면 최대 200만원 지원 랭크뉴스 2025.05.24
47490 이재명, ‘생애 첫 투표’ 고3 표심 잡기…김문수, 박정희 생가서 보수층 결집 랭크뉴스 2025.05.24
47489 '극적 휴전' 印·파키스탄, 상호 영공 내 비행금지 1개월 연장 랭크뉴스 2025.05.24
47488 설난영 “김문수, 법인카드 규정 엄수… 돈 무서워하는 사람” 랭크뉴스 2025.05.24
47487 '박정희 정신' 앞세운 김문수, 박근혜 전 대통령 예방…지지율 격차 좁힐까 랭크뉴스 2025.05.24
47486 李 “‘비법률가 대법관 임명’ 추진, 섣불러… 민주당 입장 아냐” 랭크뉴스 2025.05.24
47485 국민의힘 "민주당의 '지귀연 스토킹' 심각한 수준" 랭크뉴스 2025.05.24
47484 청주시, '마약' 단어 포함 간판 바꾸면 최대 200만원 지원 랭크뉴스 2025.05.24
47483 이재명 경기 남부 돌며 수도권 공략···김문수, 경북 돌며 박근혜 찾아[대선 D-10] 랭크뉴스 2025.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