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난 19일 한국교회총연합 방문한 김문수 후보

건국 과정에 기독교 영향이 컸다는 취지로 말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해 불교계가 크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김 후보는 지난 19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공산 대륙의 끄트머리에서 자유의 대한민국을 세우게 된 것은 바로 이승만 대통령과 기독교의 영향이 가장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지난 19일 한국교회총연합 방문한 김문수 후보

이에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종회 종교편향불교왜곡대응특별위원회는 선광 스님 명의로 입장문을 내고 "대통령 후보가 된 사람이 기독교 편향적으로 국가를 규정하고 자신을 ‘신의 사명’으로 포장하는 것은 지극한 종교 편향"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대한민국은 국교가 없으며 특정 종교의 나라가 아니고, 다양한 종교와 사상을 가진 국민이 함께 공존 공생하는 공동체"라며 김문수 후보의 공식 사과를 요구하고 국민의힘에 정교분리원칙 준수를 약속하라고 했습니다.

위원회는 "지극히 상식적인 우리의 요구가 이행되지 않을 시 불교계는 물론 공정과 상식을 추구하는 모든 국민과 연대하여 분연히 행동할 것"이라고도 경고했습니다.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도 위원장 향문 스님 명의로 입장을 내고 김 후보의 발언이 "대한민국 건국 과정의 역사를 왜곡하고 종교 편향적인 발언을 한 것"이라며 "깊은 유감"이라 밝혔습니다.

위원회는 "헌법에서 정교분리를 불가침 원칙으로 규정하고 있고 모든 공직자는 종교 중립의 의무를 지켜야 한다"고 지적하며 김 후보에게 "더 머뭇거리지 말고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495 한동훈 “친윤들 당 팔아넘기나···이준석 ‘당권거래 제안’ 폭로에 아니란 말도 못해” 랭크뉴스 2025.05.22
51494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재기수사' 서울고검, 주가조작 공범 소환 랭크뉴스 2025.05.22
51493 개혁신당 함익병 "내 또래 룸살롱 안가본 사람 없다" 발언 논란 랭크뉴스 2025.05.22
51492 서산~영덕고속도로 공주 화흥터널 입구서 염산 누출…양방향 차단 랭크뉴스 2025.05.22
51491 광주 금호타이어 완전진화 발표 34시간 만에 잔불 되살아나 랭크뉴스 2025.05.22
51490 단일화 물 건너가나…이재명 다시 강경모드 랭크뉴스 2025.05.22
51489 검찰 '김여사 선물' 관련 한학자 통일교 총재 출국금지 조치 랭크뉴스 2025.05.22
51488 “1인 100만원씩 배상”…SKT 이용자 1천명 소송 예고 랭크뉴스 2025.05.22
51487 이준석 '단일화 거부' 선언에 김문수 측 당황 "전향적 자세 보여달라" 랭크뉴스 2025.05.22
51486 경찰, ‘시흥 살인범’ 차철남 머그샷·신상 공개 랭크뉴스 2025.05.22
51485 트럼프 '메가 감세' 법안, 하원 통과…"美 재정 적자 3조 늘 것" 랭크뉴스 2025.05.22
51484 ‘도이치 주가조작 재수사’ 검찰, 시세조종 공범 첫 소환 랭크뉴스 2025.05.22
51483 尹 처벌 강조한 이재명 "통합과 봉합은 달라... 다시는 계엄 없도록 대못 박아야" 랭크뉴스 2025.05.22
51482 검찰, ‘김여사 선물’ 관련 한학자 통일교 총재 출국금지 랭크뉴스 2025.05.22
51481 김문수 "의정갈등, 무조건 사과"…의협 "뜻깊은 발언" 랭크뉴스 2025.05.22
51480 '시흥 흉기난동' 차철남 이렇게 생겼다…경찰, 신상정보 공개 랭크뉴스 2025.05.22
51479 트럼프 공약이었던 '메가 감세' 법안, 하원 통과…"美 재정 적자 3조 늘 것" 랭크뉴스 2025.05.22
51478 '의정갈등' 사과한 김문수 "하느님 다음으로 중요한 게 의사 선생님" 랭크뉴스 2025.05.22
51477 '기본사회' 다시 꺼낸 李…"국가전담기구 설치" 랭크뉴스 2025.05.22
51476 검찰, 한학자 통일교 총재 출국금지…'김여사 선물' 수사 확대(종합) 랭크뉴스 2025.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