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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는 범보수 대선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끝까지 개혁신당 이준석의 이름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22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여러분이 받아보실 투표용지에는 기호 4번 개혁신당 이준석의 이름이 선명히 보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최근 모든 여론조사 지표는 ‘이준석으로의 전략적 선택’이 이재명 후보를 넘어설 수 있는 유일한 승리의 방정식이라는 사실을 증명해 보여주고 있다”며 “곧 역전의 순간이 다가온다”고 주장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단일화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9~21일 1002명을 대상으로 공동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이 후보 지지율은 10%,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지난주 대비 3%포인트(p) 오른 수치다. (휴대전화 가상번호 이용한 전화 면접조사로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 ±3.1%p, 응답률 26.7%.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그는 “외부의 회유와 압력에도 우리가 흔들리지 않는 이유는 우리가 만들고 싶은 대한민국이 있기 때문”이라며 “우리가 꿈꾸는 대한민국은 나랏돈을 펑펑 써도 괜찮다는 무책임한 포퓰리스트의 세상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 후보는 “우리가 만들려는 세상은 자신의 주장이 틀린 것이 분명한데도 잘못을 지적하는 국민에게 오히려 바보라고 조롱하는 로마 황제 콤도무스와 같은 암군의 세상이 아니다”라며 “옳은 것은 옳다, 틀린 것은 틀렸다 말할 수 있는 이성과 과학이 존중받는 세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만들려는 세상은 비상계엄을 선포한 폭군의 세상이 아니다”고 했다. 이 후보는 “윤석열을 몰아냈더니 푸른 점퍼로 갈아입은 또 다른 윤석열, 다시 빨간 옷을 차려입은 작은 윤석열이 등장하는 세상이 아니다”라며 “대한민국이 정치 기적을 이루었다고 세계만방에 자랑할 수 있는 압도적으로 새로운 대통령이 탄생하는 나라”라고 했다.

이 후보는 “야밤에 선포된 무지몽매한 비상계엄령을 단 몇 시간 만에 해제하였듯 두 개의 거탑을 무너뜨리기에 12일이면 충분한 시간”이라며 “6월 4일 아침부터 압도적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의 아침을 맞이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합하는 길이 아니라 언제나 정면돌파했던 노무현 대통령처럼 이번에는 이준석으로 정면돌파를 시도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정권 교환이 아니라 진짜 정권교체, 원칙 위에 바로 선 합리적 중도 정치의 재건, 그리고 오로지 실력으로 국민을 설득하는 새로운 정부로써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입장은 대선이 다가올수록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단일화 요구가 거세지자 단일화에 강하게 선을 그어야겠다는 이 후보 자체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또 단일화 여지를 주는 순간 지지율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앞서 이 후보는 단일화 관련 불필요한 연락이 너무 많이 온다며 전화 수신차단까지 했다.

그는 “정치공학적 단일화 이야기 등 불필요한 말씀을 주시는 분들이 많아 모든 전화에 수신 차단을 설정했다”며 양해를 구했다.

이 후보는 “꼭 필요한 연락은 공보담당이나 당 관계자를 통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이며 선거 막바지에 불필요한 혼선을 줄이기 위한 조치임을 강조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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