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유튜브 채널서 밝혀···이준석 “개인적 발언” 선 그어
과거 “여자, 권리 4분의 3만 행사해야” 주장 등 구설
함익병 당시 개혁신당 선거관리위원장이 지난 3월18일 국회 소통관에서 개혁신당 대선 후보로 이준석 의원이 선출됐다고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함익병 개혁신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지귀연 부장판사의 술자리 접대 의혹과 관련해 “제 나이 또래면 룸살롱 안 가본 사람이 없다고 본다”고 말해 논란이 불거졌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22일 “(함 위원장의) 매우 개인적인 발언”이라고 말했다.

함 위원장은 지난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아주 형편이 어려워서 못 간 분은 있겠지만 사회생활 하다 보면 이런저런 인연으로 룸살롱은 한 두번은 다 가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함 위원장은 1961년생이다.

그는 “옛날에 안철수 후보가 ‘단란주점이 단란하게 노는 덴가요’ 얘기해서 그런 데 안 가는 것처럼 얘기했지만 저 역시 룸살롱 다 가고, 성직자 빼고 대한민국에 50대 이후 남성이라면 어떻게든지 가본다”며 “안 갔다고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은 드물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갔다는 게 자랑도 아니고, 안 갔다는 게 자랑도 아닌 상황”이라며 “우리 사회 문화가 한때 그랬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함 위원장은 20대 대선을 앞둔 2021년 윤석열 전 대통령 선대위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내정됐다가 과거 발언 논란으로 철회되기도 했다. 당시 국민의힘은 그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내정했다가 함 위원장이 “여자는 국방의 의무를 지지 않으니 4분의 3만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는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지자 내정을 철회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인천 미추홀구 인하대학교 용현캠퍼스에서 기자들이 해당 논란에 대해 묻자 “함 위원장은 실제로 병원을 크게 경영하신 분이기 때문에 본인과 주변인들의 경험을 말씀하신 게 아닌가 싶다”며 “자발적으로 가는 게 아니라 비즈니스적 관계 속에서 상대 때문에 가는 경우가 있다고 국한해서 말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함 위원장의 매우 개인적인 (발언)”이라며 “아직까지 어떤 책임을 져야하는지···. 미흡한 부분 있다면 그분들을 모신 후보인 제가 그 부분에 대해 다시는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을 맡고 있는 지 부장판사가 유흥주점에서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 등은 지난 14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유흥주점에서 직무 관련자로부터 여러 차례 고급 양주 등을 접대받았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이후 해당 주점에서 촬영된 것이라며 지 부장판사가 동석자 2명과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지 부장판사는 지난 19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윤 전 대통령 사건 4차 공판을 시작하기 직전 “그런 곳에서 접대 받는 생각도 해본 적이 없다”며 “삼겹살에 소맥(소주·맥주)만 마시며 지내고 있다. 삼겹살이랑 소맥 사주는 사람도 없었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438 주말 서울 곳곳 도로 통제…집회·마라톤·행사 줄줄이 예정 랭크뉴스 2025.05.24
47437 포탄 자체 생산 늘리는 유럽… 韓 방산, 현지화로 대응 랭크뉴스 2025.05.24
47436 데이트앱 남성들과 '환승 연애'…4억 뜯어낸 40대 여성 수법 랭크뉴스 2025.05.24
47435 공모펀드 살린다는 직상장 다가오는데… 운용사는 여전히 은행 눈치 랭크뉴스 2025.05.24
47434 사망설 돌던 '액션스타' 이연걸…14년 만에 전한 깜짝 근황 랭크뉴스 2025.05.24
47433 [대선토론] 권영국, 김문수에 “사람 죽어도 책임 안지게 하는 게 기업하기 좋은 나라입니까?” 랭크뉴스 2025.05.24
47432 김문수 “전국 ’153만 채 빈집' 무상 임대…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폐지” 랭크뉴스 2025.05.24
47431 삼성전자도 콕 찝었다...트럼프, 스마트폰 관세 언급 랭크뉴스 2025.05.24
47430 ‘진짜 총각’ VS ‘소방관 갑질’...이재명·김문수 네거티브 공세 랭크뉴스 2025.05.24
47429 티치아노 그림에 숨겨진 방귀 유머 [休·味·樂(휴·미·락)] 랭크뉴스 2025.05.24
47428 이재명 46.6%·김문수 37.6%·이준석 10.4%… 李·金 격차 한 자릿수 [리얼미터] 랭크뉴스 2025.05.24
47427 트럼프 진영의 3대 토대가 흔들린다[한상춘의 국제경제 심층 분석] 랭크뉴스 2025.05.24
47426 민주당 "김문수 캠프, 부정선거 음모론 유포 사주‥'제2의 내란' 꿈꾸나" 랭크뉴스 2025.05.24
47425 데이트앱 남성과 '환승 연애'하며 4억 뜯은 40대 여성 덜미 랭크뉴스 2025.05.24
47424 이탈리아·스웨덴도 돌아섰는데…나홀로 '탈원전' 고수하는 이 나라[글로벌 왓] 랭크뉴스 2025.05.24
47423 트럼프 “EU에 50% 관세”…해외 생산 애플·삼성에도 관세 예고 랭크뉴스 2025.05.24
47422 트럼프, 애플 아이폰 美 생산 압박… “삼성도 관세 대상” 랭크뉴스 2025.05.24
47421 대선 D-10 이재명 경기도로 김문수 경북으로…텃밭 다지기 랭크뉴스 2025.05.24
47420 민주, “김문수, 윤과 부정선거론 일심동체…국힘 ‘개헌협약’ 뒷거래” 랭크뉴스 2025.05.24
47419 이재명 46.6%·김문수 37.6%·이준석 10.4%…'3자 구도' 격차 좁혀지나 랭크뉴스 2025.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