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당권 놀음에만 몰두", "민의 왜곡 시도 좌시 않겠다"…고발 예고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본부장단 회의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중앙선대위 총괄본부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제6차 총괄본부장단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5.22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2일 국민의힘 친윤(친윤석열)계 인사들로부터 차기 당권을 대가로 보수진영 대선 후보 단일화를 제안받았다는 개혁신당 측 주장을 두고 "추잡한 거래"라며 공세를 폈다.

민주당 윤호중 중앙선대위 총괄본부장은 이날 총괄본부장단 회의에서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에게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자리를 약속하며 단일화를 제안했다는 추잡한 거래 정황이 폭로됐다"며 "이것이 사실이라면 공직선거법을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고 이는 중대범죄가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후보자를 사퇴하게 할 목적으로 재산상의 이익 또는 공사의 직을 제공하거나 그런 의사를 표시할 경우 7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5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한 현행 공직선거법 제232조를 위반했다는 것이다.

윤 본부장은 "국민의힘과 김문수 대선 후보는 윤석열의 늪, 내란의 바다, 부정선거 블랙홀에 빠져 허우적대는 것도 모자라 이번 선거를 진흙탕으로 만들고 있다"며 "민의를 왜곡하려는 그 어떤 시도도 좌시하지 않겠다. 즉각 고발 조치해서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승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도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단일화 거래를) 제안했다는 소위 친윤은 지난 3년간 권력을 쥐고 실패한 책임이 가장 많은 사람들인데도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지키기 위해 당권 놀음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준호 중앙선대위 신속대응단 부단장은 BBS라디오에서 "25일만 되더라도 투표용지 인쇄가 인쇄된다"며 "시간이 하루 이틀밖에 안 남은 상태에서 또 급하게 단일화를 추진하다 보면 한덕수 단일화의 시즌2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개혁신당 이동훈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요즘 국민의힘 인사들이 이준석 후보 측에 단일화를 하자며 전화를 많이 걸어온다. 대부분 친윤계 인사"라며 "이분들은 '당권을 줄 테니 단일화를 하자', '들어와서 당을 먹어라' 식의 말을 한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455 “159명 영혼 보살펴 주시길”…이태원 참사 유가족, 교황 레오14세 알현 랭크뉴스 2025.05.22
51454 [단독]건진법사 공천헌금 관여 윤한홍 의원 전 보좌관 ‘이상한 불기소’ 랭크뉴스 2025.05.22
51453 김문수 “평생 노동자의 길을 결심했지만…” 親기업 정책 내놓는 이유 랭크뉴스 2025.05.22
51452 한동훈 “친윤 떨거지들 야합 시도” 맹폭…친윤계 “당권 욕심” 반발 랭크뉴스 2025.05.22
51451 김문수 “40대 총리” 단일화 손짓에 이준석 “끝까지 개혁신당으로 승리” 일축 랭크뉴스 2025.05.22
51450 제주도 한 중학교서 40대 교사 숨진 채 발견…수사 중 랭크뉴스 2025.05.22
51449 대학 서열 해소 ‘서울대 10개 만들기’…이번엔 다를까? 랭크뉴스 2025.05.22
51448 건보 이사장 "수술 앞두고도 담배…중독시킨 담배회사 책임" 랭크뉴스 2025.05.22
51447 졸업 대신 유학… 짐싸는 석박사 랭크뉴스 2025.05.22
51446 이준석, 김문수와 단일화 거부 선언 "야합의 길 가지 않겠다" 랭크뉴스 2025.05.22
51445 비트코인 천장 뚫었는데…외국인 거래 막는 韓 랭크뉴스 2025.05.22
51444 이재명 “회복·성장에 집중할 때”…직접적 소득분배 뺀 기본사회 공약 제시 랭크뉴스 2025.05.22
51443 검찰, '김여사 선물' 관련 한학자 통일교 총재 출국금지 랭크뉴스 2025.05.22
51442 ‘美국채 쇼크’ 30년물 금리 장중 5.1% 돌파…'채권자경단' 귀환 신호 랭크뉴스 2025.05.22
51441 박혁권 "밥줄 끊겨도 이재명 지지"…유세현장 단상 올라 한말 랭크뉴스 2025.05.22
51440 구글 10년 만에 ‘스마트 안경’ 공개…애플과 다른 점은? [박대기의 핫클립] 랭크뉴스 2025.05.22
51439 美마저 신용 강등당했는데…"나라빚 무식" 이재명이 놓친 것 랭크뉴스 2025.05.22
51438 대선 앞두고 특정 후보 비방 ‘딥페이크 영상물’ 급증 랭크뉴스 2025.05.22
51437 학교서 숨진 제주 교사, ‘학생 가족’ 민원 받았었다···교원단체 “철저한 진상조사 촉구” 랭크뉴스 2025.05.22
51436 이준석이 “단일화 없이 대선 완주하겠다”고 선언한 이유 랭크뉴스 2025.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