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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챗GPT, 딥시크가 반향을 일으킨 2025년.

이번 대선에선 이 AI 기술이 핵심 공약으로 등장했습니다.

이재명, 김문수 후보 모두 '100조 원 투자'를 내세운 가운데, 미래 먹거리로 키워야 한다는 진단부터 적절히 통제해야 한다는 신중론도 있는데요.

김윤미 기자가 후보별 공약들을 살펴봤습니다.

◀ 리포트 ▶

[이재명/더불어민주당 후보]
"100조 원 정도 투자하겠다"

[김문수/국민의힘 후보]
"국가 예산 5%를 통 크게…"

[이재명/더불어민주당 후보]
"모든 국민들에게 생성용 인공지능을 쓸 수 있는 기회…"

[김문수/국민의힘 후보]
"AI 인재를 20만 명 양성해서…"

[이준석/개혁신당 후보]
"부처는 실무 위주로 개편하겠습니다"

[권영국/민주노동당 후보]
"고위험 인공지능은 규제해야 합니다"

AI 공약의 공통 키워드, '투자 100조 원'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김문수 두 후보 모두 5년 동안 100조 원을 투자해 AI 기술을 키우겠다고 했습니다.

허황된 숫자일까요?

'쩐의 전쟁'이라는 AI판에서 미국 700조 원, 프랑스 170조 원, 옆나라 일본도 100조 원을 투자하는 상황.

두 후보 모두 재원 마련 방안이 구체적이지 않지만, 국가 규모를 고려하면 5년간 100조 원이 무리는 아니라는 평가입니다.

[하정우/과실연 AI 미래포럼 공동의장]
"인공지능 3대 강국 갈 거라면서요. 이 돈도 안 쓰고 간다라는 거는 약간 오히려 반대로 그냥 허풍이다 이렇게 봐야 되겠죠."

이번엔 주요 후보별 개별 공약입니다.

'잘사니즘' 강조하는 이재명 후보, 방법으로 AI 산업 육성을 제시했습니다.

선진국 수준의 AI를 국민이 무료로 쓸 수 있게 하자는 '모두의 AI'가 눈에 띄는데요, 오늘은 김문수 후보가 3년 내 국산 LLM을 만들자며 비슷한 공약을 내놨습니다.

'AI 주권'을 고려하면 나쁜 제안이 아니지만 이미 챗GPT가 널리 보급돼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다음 김문수 후보, AI 대학원을 늘려 청년 인재를 20만 명 양성하겠다고 했는데요.

이공계에선 졸업생만 늘린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 좋은 일자리부터 많아져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AI 육성 정책을 따로 내지 않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대신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합쳐 AI 전략부총리를 신설하자고 했습니다.

이명박 정부 당시 합쳐졌다 다시 분리된 과거를 돌아보면 시너지보단 역효과가 클 수 있다는 걱정이 나왔습니다.

유일하게 AI를 통제해야 한다고 주장한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

AI가 촉발하는 실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위험 AI개발은 금지'하자고 했는데요.

'무조건 규제'로 흐르지 않게 고민이 필요해 보이지만, 인간과 AI의 공존을 모색한 점이 긍정적이란 평가를 받았습니다.

3년 전 대선보다 존재감이 부쩍 커진 AI.

'GPT-4o'에 후보들의 공개 발언과 공약집을 토대로 분석하라, 주문해 봤습니다.

[Chat GPT]
"이번 대선 AI 공약은 전략적 설계는 돋보이나, 실행 가능성은 과장된 측면이 크다. 비전은 크고 기반은 약한 공약들이다."

전문가들의 평가와 크게 다르지 않은데요.

큰 목표를 '어떻게' 실행시켜야 할지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이관호 / 영상편집: 조민서 / 디자인: 정연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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