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방송기자클럽 대선 후보 초청 토론회서
"잘못된 말이었다"... 논란 8일 만에 사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1일 경기 파주시 야당동 새암공원에서 "더 편하게 더 든든하게"라는 이름으로 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하상윤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성차별 논란을 야기한
'미스 가락시장' 발언
에 대해 21일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같은 당의 배현진 의원을 상대로 해당 언급을 해 물의를 빚은 지 8일 만에 내놓은 사과였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 고양시 MBN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대선 후보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성 인지 감수성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있는데 성평등 내각을 구성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제 발언이 잘못돼서 죄송하다"고 답했다. 이어 "가락시장이 너무나 힘들다고 해서 그 지역구 국회의원들에게 도와 주시면 좋겠다는 취지로 말씀드린 것인데, 발언에 주의 깊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양성이 평등하고 조금이라도 어느 성이 차별받아선 안 된다"며
"평등하고 사이좋게 잘 지내는 것이 진정한 성평등 아니겠나"
라고 말했다. '미스 가락시장 논란 이후 배우자께서 뭐라고 하셨나'라고 묻자, 그는 "집사람이 항상 저에게 지적도 많이 하고, 가장 아프게 지적을 많이 한다. 늘 조심하라고 한다"고 답변했다.

앞서 김 후보는 이달 13일 가락시장을 방문했을 당시 선거운동을 돕기 위해 동행한 배 의원을 두고 "시장에 홍보대사가 있으면 홍보가 많이 될 것"이라며
"배현진 의원 같은 분을 '미스 가락시장'으로 임명하면 어떻겠느냐"
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에 '성차별적인 여성 비하'라는 비판이 빗발쳤다. 이와 관련, 김 후보 배우자인 설난영씨는 19일 매일신문 유튜브 '이동재의 뉴스캐비닛', 채널A뉴스 인터뷰 등에서 "(남편에게) 한 소리 했다. '미스코리아'니 '미스가락'이니, 이런 건 젊은 세대들이 아주 싫어한다. 앞으로 절대 그런 말은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141 PA간호사, 골수채취·분만 중 내진 등 가능… 전공의 공백 '합법적으로' 메운다 랭크뉴스 2025.05.22
51140 "대선 뒤 수모 뻔해"…'이재명 수사 검사' 150명 떨고있다 랭크뉴스 2025.05.22
51139 “검색 시장 안 뺏겨” 구글, 검색에 AI 모드···스마트 안경에도 재도전 랭크뉴스 2025.05.22
51138 재외투표 시작됐는데 '공약집'은 어디에?… 역대급 지각에 '정책 깜깜이 선거' 자초 랭크뉴스 2025.05.22
51137 "북한군, 상사가 부하 쏘더라"…고려인 4세가 본 '집단자결' 실체 [종전협상 우크라를 가다②] 랭크뉴스 2025.05.22
51136 누구는 '블랙리스트', 누구는 '화이트리스트'… 검찰 '엑소더스' 재현되나 랭크뉴스 2025.05.22
51135 [르포]평택항에 쌓여있는 중국산 철강 제품...설 땅 좁아진 K철강 [뛰는 차이나, 기로의 K산업] 랭크뉴스 2025.05.22
51134 이재명 당선되면 '정치보복 할 것' 53%... '삼권분립 위협' 44% [한국일보 여론조사] 랭크뉴스 2025.05.22
51133 '보수 단일화' 골든타임 이틀 남았다... 조급한 김문수, 느긋한 이준석 랭크뉴스 2025.05.22
51132 한달새 부동층 26%→12%…김문수 대반전은 없었다 [대선 맥짚기] 랭크뉴스 2025.05.22
51131 맞벌이 동서만 예뻐하는 시어머니 서운한데…"남편이 몇백씩 용돈 드렸다네요" 랭크뉴스 2025.05.22
51130 “SKT 유출 정보 싱가포르로 흘러간 정황 확인” 랭크뉴스 2025.05.22
51129 파나마 건설노조 시위 격화…韓대사관 "불필요 외출 자제" 랭크뉴스 2025.05.22
51128 전국 교사·장학사에게 ‘국힘 교육특보 임명’ 문자···개인정보 어떻게 샜나 랭크뉴스 2025.05.22
51127 카타르 "외국인 투자에 5년간 '1.3조원' 인센티브" 랭크뉴스 2025.05.22
51126 작년 4분기 20대 일자리, 1년 만에 15만개 급감 랭크뉴스 2025.05.22
51125 교실서 친구 성적 학대한 고교생들 '징역형 집유'…"죄질 불량, 엄중 처벌 필요" 랭크뉴스 2025.05.22
51124 종합병원 승격된 화성시 병원, 알고보니… 원장이 배우 염정아 남편 랭크뉴스 2025.05.22
51123 사의 표명해도 특검은 못 피한다?‥검찰 내부는 '뒤숭숭' 랭크뉴스 2025.05.22
51122 트럼프, 정상회담서 남아공대통령에 "백인농부 '학살' 해명하라" 랭크뉴스 2025.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