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난해 4분기 임금 근로 일자리 증가 폭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은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건설업 일자리가 1년 새 10만 개 이상 줄면서 고용시장에 큰 충격을 준 가운데 20대 이하와 40대 연령층의 일자리 감소도 통계 작성 이래 최대폭을 기록했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4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임금 근로 일자리는 전년 동기 대비 15만3000개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2018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낮은 증가 폭이다.

임금근로 일자리는 한 명의 근로자가 점유한 고용 위치를 의미하며 취업자 수와는 다르다.
예컨대 한 사람이 평일에 회사에 다니고 주말에 학원 강사로 일할 경우 취업자는 1명이지만 일자리는 2개로 집계된다.

2023년 전체적으로도 일자리 증가세는 꾸준히 둔화됐다. 분기별 증가폭을 보면 ▲1분기 31만4000개 ▲2분기 25만4000개 ▲3분기 24만6000개 ▲4분기 15만3000개로 점차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산업 대분류별로는 건설업이 1년 전보다 10만9000개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부동산업에서도 9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반면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에서는 14만 개 협회·수리·개인 서비스업은 2만9000개 사업·임대업은 2만6000개의 일자리가 각각 늘며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적을 보였다. 전체 일자리 비중에서 가장 큰 제조업도 9000개 증가하는 데 그쳤다.

연령별로는 20대 이하(-14만8000개)와 40대(-8만4000개)의 일자리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는 지난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이어진 감소세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폭의 하락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청년층 일자리 감소는 경기 둔화와 함께 인구 구조 변화에 따른 청년 인구 자체의 감소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반면 60대 이상은 24만8000개의 일자리가 늘어나 전 연령층 중 가장 많은 증가폭을 기록했다. 50대(7만 개)와 30대(6만7000개)도 일자리가 증가했다.

한경비즈니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507 이란 팔레비 마지막 왕세자 "과도기 지도자 될수 있어" new 랭크뉴스 2025.06.19
49506 전 국민 15만~50만원 소비쿠폰…이르면 7월 중순 지급 시작 new 랭크뉴스 2025.06.19
49505 이시바 총리, 한국 주최 수교 60주년 행사에 참석…이례적 평가 new 랭크뉴스 2025.06.19
49504 대구 경찰 '스토킹 여성 살해' 48살 윤정우 신상 공개 new 랭크뉴스 2025.06.19
49503 李 대통령 "침체 너무 심해 정부가 나서야"... 추경 먼저 챙겼다 new 랭크뉴스 2025.06.19
49502 김민석, 중국 칭화대 석사학위 논란에 출입국·비행편 기록 공개 new 랭크뉴스 2025.06.19
49501 방첩사는 임무 분리, 정보사는 통제 강화...국방부, 문민화에 방점 [이재명 정부 국방개혁] new 랭크뉴스 2025.06.19
49500 "김용현 추가기소, 본인이 자초"‥"윤석열도 빨리 재구속" [맞수다] new 랭크뉴스 2025.06.19
49499 [단독] 국힘 당무감사위, 황우여 조사… 친윤 겨냥 진상규명 속도전 new 랭크뉴스 2025.06.19
49498 벌금으로 끝난 눈썰매장 붕괴사고…“안전 면죄부 아냐” new 랭크뉴스 2025.06.19
49497 스페이스X 화성탐사선, 로켓발사장 지상 시험중 폭발 new 랭크뉴스 2025.06.19
49496 윤석열, 3차 출석 요구도 불응…체포영장 조건 갖춰졌다 new 랭크뉴스 2025.06.19
49495 코인 1,200억원 털리고 ATM은 먹통…이란 전역 해킹 타격 [지금뉴스] new 랭크뉴스 2025.06.19
49494 내란 특검, 김용현 ‘증거인멸교사’ 추가 기소 new 랭크뉴스 2025.06.19
49493 이시바 “한일, 새로운 걸음 내딛자”…첫 정상회담 하루 만에 화답 new 랭크뉴스 2025.06.19
49492 이란 "가혹한 응징" 외치더니…'200발→30발' 초라한 반격 왜 new 랭크뉴스 2025.06.19
49491 ‘내란 2인자’ 김용현 전격 추가 기소…석방 여부 지귀연 손에 new 랭크뉴스 2025.06.19
49490 30여시간 걸려 탈출… 이란 교민 20명 투르크메니스탄 대피 new 랭크뉴스 2025.06.19
49489 [단독] 서울대 예과생 2학기 복귀하나… 계절학기 대거 수강신청 new 랭크뉴스 2025.06.19
49488 김민석 “원외 최고위원 활동하며 칭화대 석사… 비행기 출퇴근 학업투혼" new 랭크뉴스 2025.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