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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와의 후보 단일화를 성사시키기 위해 이 후보의 유세 현장을 직접 찾는다.

대선 투표용지 인쇄를 불과 나흘 앞둔 시점에서 단일화 논의에 속도를 내려는 의도가 뚜렷하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안 위원장은 오후 경기도 성남의 가천대학교 학생식당에서 진행되는 이준석 후보의 유세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안 위원장이 이 후보의 공개 일정에 맞춰 현장을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사실상 단일화를 위한 공개 설득 행보로 해석된다.

이는 오는 25일 시작되는 대선 투표용지 인쇄 전까지 단일화를 성사시켜야만 ‘후보 사퇴’가 투표지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나온 결정으로 보인다.

실제로 안 위원장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이 후보의 상처를 진심으로 이해할 수 있고 진정으로 도와드릴 수 있다”며 회동을 공개 제안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준석 후보는 단일화 논의에는 여전히 거리를 두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에서 열린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 개회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바쁘신 와중에 직접 절 만나러 오신다는 말씀에 제가 오히려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제가 어떤 논의의 방향을 가져갈지는 전혀 달라진 게 없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이번 안 위원장의 전격 방문은 남은 시간 동안 보수 진영 내 표 분산을 막기 위한 ‘막판 승부수’로 읽힌다. 그러나 이 후보가 독자 행보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단일화 성사까지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양측의 이 같은 신경전이 향후 단일화 실패 시 책임 공방으로 번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경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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