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일최저기온 포항 23.8도·울진 23.4도·인천 20.7도…기상관측 이래 최고치
낮 최고 19∼31도…제주 비, 내륙 곳곳 오후 소나기


대구 33.4도…'덥다 더워'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대구 낮 최고기온이 33.4도까지 오른 20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대구시 재난안전기동대 채용 체력 검정을 마친 한 응시자가 시원한 물로 세수하고 있다. 2025.5.20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수요일이자 여름으로 들어서는 문턱으로 불리는 절기 소만(小滿)인 21일도 후텁지근하겠다.

고온다습한 남풍이 지속해서 유입되면서 간밤에도 더웠다.

경북 포항은 전날 오후 11시 30분께까지 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다가 낮아지면서 가까스로 '5월 열대야'를 피했다. 포항의 밤사이 최저기온은 이날 오전 5시 19분 기록된 23.8도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이다. 포항은 국내 기상 관측 이래 가장 이른 열대야 기록(2018년 5월 16일)을 가진 곳이기도 하다.

이날 수도권과 영남을 중심으로 5월 일최저기온 '최고치' 기록이 세워졌다.

기상관측 이래 가장 더운 5월 아침을 보냈다는 의미다.

서울의 경우 이날 최저기온이 오전 5시 53분에 기록된 23.0도로 서울에서 근대적인 기상관측을 시작한 1907년 10월 이후 5월 일최저기온 중 가장 높았다.

종전 최고치는 2018년 5월 16일 기록된 21.8도였는데 이를 1.2도나 웃돌았다.

이날 인천 최저기온은 오전 5시 50분 기록된 20.7도였다. 이 역시도 인천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5월 일최저기온 가운데 최고치다. 인천은 국내에서 가장 이른 1904년에 8월에 근대적인 기상관측을 시작했다.

울진(일최저기온 23.4도), 울릉도(23.3도), 영덕(22.0도), 원주(21.8도), 경주(21.8도), 동두천(21.1도), 이천(20.8도), 강화(20.2도), 파주(20.1도), 태백(19.9도), 홍천(19.5도), 철원(19.3도), 인제(18.9도), 대관령(18.1도) 등도 5월 일최저기온 역대 최고치가 이날 새로 쓰였다.

5월 일최저기온 상위 2∼5위 기록이 바뀐 곳도 여럿이었다.

일최저기온 기록은 이날 해가 진 뒤 기온이 떨어지면서 바뀔 순 있다.

일본 동쪽 해상에 자리한 고기압 때문에 고온다습한 남풍이 불면서 5월답지 않게 무더운 날은 21일에도 계속되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19∼31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분 지역 낮 기온이 25도를 넘는 가운데 경기남부와 강원내륙, 충청내륙, 남부내륙은 30도 안팎까지 오르겠다.

기온은 22일 아침까지 평년기온보다 2∼7도 높은 현 수준을 유지하다가 이후 날이 다소 흐려지고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평년 수준이 될 전망이다.

이날 기압골이 지나며 수도권·강원내륙·강원산지·충남북부·전남남해안·경남서부남해안에 오전까지, 제주에 늦은 오후까지 곳곳에 비가 내리겠다.

대부분 지역은 강수량이 5㎜ 미만이겠으나, 제주의 경우 북부는 5∼20㎜이고 나머지 지역은 10∼40㎜(산지는 최대 60㎜ 이상)이겠다.

오후 들어서는 경기동부와 강원, 충청내륙, 전북내륙, 경북, 경남북서내륙 등에 5∼40㎜(경기동부는 5∼30㎜) 소나기가 쏟아질 때가 있겠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907 [속보] 김용태 "김건희 여사 문제 진심 어린 반성"... 국민의힘 첫 공식 사과 new 랭크뉴스 2025.05.21
50906 의식없는 여성 성폭행 생중계, 아무도 신고 안했다…충격 BJ 결국 new 랭크뉴스 2025.05.21
50905 이재명 "전력 생산지는 전기료 싸게"···재생에너지 공약, 김문수·이준석은 답변 없어 new 랭크뉴스 2025.05.21
50904 "정치권, 일선 재판 우습게 봐" 조용하던 법관들, 행동 나선다 new 랭크뉴스 2025.05.21
50903 국힘 박정훈, '권성동 사퇴' 촉구… "유세현장서 야유 쏟아져, 용단 필요" new 랭크뉴스 2025.05.21
50902 “쌀이 넘쳐 사본 적 없다”···‘보릿고개’ 와중 망언한 일본 농림상 경질 new 랭크뉴스 2025.05.21
50901 [속보] 김용태 “김건희 문제 진심어린 반성과 사과 드린다” new 랭크뉴스 2025.05.21
50900 ‘김건희 무혐의’ 이창수 사임, 공천개입·도이치 주가조작 등 수사 영향은? new 랭크뉴스 2025.05.21
50899 "올 1∼4월에만 개인정보 유출 3천600만건, 전년比 3배 폭증" new 랭크뉴스 2025.05.21
50898 [속보] 김용태 "김건희 여사 행위에 국민 우려 못 헤아려…정중히 사과" new 랭크뉴스 2025.05.21
50897 [속보] 김용태 “김건희 여사 문제, 진심으로 사과” new 랭크뉴스 2025.05.21
50896 ‘건진 샤넬백’ 받은 김건희 최측근 유경옥 전 행정관은 누구 new 랭크뉴스 2025.05.21
50895 이준석 측, 단일화 제안 폭로 “당권 줄 테니 김문수로 가자” new 랭크뉴스 2025.05.21
50894 [속보] 김용태 "김건희 행위에 대한 우려 헤아리지 못한점 사과·반성" new 랭크뉴스 2025.05.21
50893 이준석 쪽 “친윤, 국힘 당권 줄 테니 단일화하자고 제안” new 랭크뉴스 2025.05.21
50892 "삼겹살과 궁합 최고"... 일본서 인기 폭발한 '이 한국 음식'은? new 랭크뉴스 2025.05.21
50891 이재명, '김건희 무혐의' 이창수 사의에 "사퇴해도 정치 편향 책임 면치 못해" new 랭크뉴스 2025.05.21
50890 “전광훈 내란 선동에 고통, 2억 배상하라”…시민 427명 뭉쳤다 new 랭크뉴스 2025.05.21
50889 [속보] 김용태 "중단 없이 반성하는 보수…김건희 문제 반성·사과" new 랭크뉴스 2025.05.21
50888 국민의힘 "보수, 고쳐 쓸 수 없으면 더 좋은 집 짓겠다" 이준석 설득 new 랭크뉴스 2025.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