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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 1~20일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줄어든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주요 품목들도 반도체 외엔 대체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세청은 오늘(20일) 5월 1~20일 수출입 현황을 발표하고 이 기간 우리 수출은 320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월부터 연간 누계 수출액은 2,498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 마이너스입니다.

품목별로는 10대 주요 수출 품목 가운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수출액이 증가한 건 반도체와 선박뿐이었습니다.

반도체는 73억 달러로 17.3% 증가해 전체 수출 가운데 비중이 22.7%로 나타났고, 선박은 12억 달러로 0.1% 증가했습니다.

한편, 미국의 관세 부과 대상이 된 품목을 중심으로 대부분 품목이 지난해보다 수출이 줄었습니다.

미국 수출 비중이 큰 승용차는 31억 달러로 6.3% 줄어들었고, 자동차 부품도 10.7% 수출이 줄었습니다.

석유제품도 24.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국가별로는 대만으로의 수출이 17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28.2% 증가한 가운데, 베트남과 홍콩도 각각 3%와 4.5%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미국 수출액은 관세 부과 여파로 자동차 등 수출이 줄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6% 감소한 53억 달러였습니다.

중국은 7.2%, 유럽연합도 2.7% 지난해보다 수출액이 줄었습니다.

같은 기간 수입은 322억 달러로 같은 기간보다 2.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따라 무역 수지는 3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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