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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헬로페어런츠(hello! Parents) 양육자는 불안합니다. 인공지능(AI)이 산업과 일상을 완전히 바꿔 놓을 거라고 하니까요. AI에 일자리를 뺏길지도 모르는 시대에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할지 막막하죠. 그런데 여기에 한 가지 변수가 더 있습니다. 저출생입니다. 2024년 한국의 합계 출산율은 0.75명. 이대로면 2060년 한국이 소멸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도 나옵니다. 2년 전, 한국의 합계 출산율을 들은 조앤 윌리엄스 미국 캘리포니아대 법대 명예교수는 양손으로 머리를 부여잡으며 이렇게 말했죠. “대한민국 완전히 망했네요. 와!”

AI가 산업 지도를 바꾸고, 인구가 2000만명으로 줄어드는 건 이미 정해진 미래입니다. 이런 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할까요? 어떤 역량을 심어줘야 할까요? 미래학자, 인구학자, 인재개발 전문가에게 물어봤습니다. 미래 시대를 위한 성공의 법칙도 들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더중앙플러스(The Joongang Plus) 구독 후 보실 수 있습니다.
" 앞으로 내수로는 잘 먹고 살 수 없어요. 글로벌은 필수입니다. "
한국의 소멸론이 떠오르는 시대, 아이는 대체 어떻게 키워야 할까? 국내 손꼽히는 인구학자 조영태(53)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이렇게 답했다. 인구 감소에 따른 시장의 축소를 극복하려면 활동 반경을 세계로 넓혀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러려면 교육의 목표도 바뀌어야 한다. 특히 그는 “세계에서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로 시작하는 대학 서열은 아무 의미 없다”며 명문대 졸업장만을 목표로 하는 대치동식 선행 사교육에 일침을 가했다. 미래 시대 살아남는 아이로 키우려면, 기성세대를 뛰어넘어 넓은 시야로 접근하는 방법을 가르쳐야 한다는 것이다.
인구학자인 조영태 교수는 "인구 변동에 따라 2030년대에는 일자리·교육·부동산 등에서 급격한 변화가 이뤄질 것"이라면서 "이를 대비할 골든타임이 앞으로 5년 남았다"고 강조했다. 김경록 기자
저출생은 이미 현실이다. 실제 지난 5년 간 출생아 수가 이를 뒷받침한다. 한국은 2020년 사상 처음 20만 명대 출생아를 기록한 이후 지난 5년 간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앞으로 10년 이상 이 상태가 지속되면, 2050년쯤에는 국내 인구가 4400만 명 수준으로 줄고, 2100년엔 2000만 명이 채 안 될 것으로 예상한다. 더 큰 문제는 인구의 질이다. 생산가능인구(15~64세)가 감소하고, 고령층은 늘면서 내수시장이 쪼그라드는 건 피할 수 없다.

인구수 감소는 경쟁의 룰을 바꾼다. 조 교수는 2005년 생이 본격적으로 취업 시장에 뛰어드는 5년 뒤를 주목한다. 약 44만 명이 태어난 2005년생 중 80%(약 35만 명)가 대졸자로 추산되는데, 이 숫자는 대학 졸업자가 갈 만한 일자리 수(40만 개)보다 적다. 일자리가 구직자 수보다 많아진다는 얘기다. 그럼 지금과 비교해 취업은 쉬워지지 않을까? 이에 대해 조 교수는 “취업은 쉬워도, 높은 연봉, 높은 지위를 보장하는 양질의 일자리 확보는 더 치열할 것”이라고 했다.

양질의 일자리 확보는 산업구조 변화와 맞물린다. 인공지능(AI) 등 첨단과학기술은 인재의 정의를 바꿔놨다. 명문대 졸업장보다, 창의적 접근으로 새로운 기술을 만들어내는 사람이 인재인 시대다. 조 교수는 “기업은 구인난을 글로벌 인재로 타개할 것”이라며 “몇몇 대기업이 해외에 연구개발(R&D) 센터를 세운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의사·변호사 등 전문직도 다를 바 없다. 고령화로 인해 의사의 수요가 높아질 거라 예측하지만, 그는 예상만큼 아픈 사람은 많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의사의 수요가 늘지 않는 내수 시장에서 높은 연봉과 사회적 지위는 보장받기 어렵다는 것이다. 하지만 전 세계를 무대로 의료 기술이나 약을 개발하는 의사는 다르다. 결국 의사·변호사도 세계로 나가야 살 길이 보인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글로벌형 인재로 기르려면 무엇을 가르쳐야 할까? 조 교수는 “대치동식 선행 사교육에서 탈출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미 교육 시장에서는 변화가 시작됐다”는 것이다. 그가 말하는 변화는 뭘까? 인구 감소 시대, 세계에서 경쟁력 있는 아이로 키우는 방법은 조 교수와의 인터뷰 전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대 교수 “SKY 의미없다”…대치동 사교육 때린 이유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5028
hello! Parents가 추천하는 미래 교육 로드맵 ①“의사가 돈 버는 시절 끝났다” AI시대, 자식 상류층 만들려면
대치동 사교육의 끝에는 전문직이 있다. 그 중에서도 손꼽히는 건 의사다. 높은 진입장벽만 넘으면 연봉 3억원(2022년 기준)의 고소득을 보장 받는다. 개원까지 10억을 투자한다고 해도, 이후 40년 간 120억을 벌 수 있으니 10배 남는 장사다. 그런데 김용섭 날카로운상상력연구소장은 “의사가 돈 버는 시대는 끝났다”고 단언한다. 대신 “AI 시대에도 일자리가 확실히 늘어나는 분야가 있다”고 말한다. 그가 말하는 유망 분야는 어디일까? 어떻게 해야 그 직업을 얻을 수 있을까?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92594

②“의사·변호사? 경쟁력 없다” AI시대 꼭 해야할 창조적 삽질
세상이 변해도 상당수 양육자는 대치동 선행 로드맵에 따라 더 일찍, 더 빨리, 더 많은 경쟁에 뛰어든다. 당장은 검증된 성공 모델이 없기 때문이다. 내 아이를 실험 대상으로 만들고 싶은 양육자는 없다. 하지만 김상균 경희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생각이 다르다. “성공 로드맵을 모르는 지금이 오히려 미래를 이끌 선두주자가 될 기회”라는 거다. 단, 무턱대고 도전해선 안된다.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해 반드시 체크해야 한 가지가 있다고 말한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05188

③서울대 보낸 아이, 그 다음은? 40대 대기업 임원 길 잃었다
구글이나 아마존 같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지난 2022년 이후 해고한 직원은 어림잡아 53만 명. 일자리 걱정을 안 할 수가 없는, 그야말로 불확실성의 시대다.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시대에 기업은 어떤 인재를 원할까? 기업과 대학에서 인재 개발을 연구해 온 이찬 서울대 첨단융합학부 교수는 “문제를 잘 일으키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다가올 시대의 핵심 역량은 문제해결력이라고들 하는데, 문제를 일으켜야 인정받는다니, 무슨 말일까?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77233

④“1억 써도 90%는 SKY 못간다” EBS 일타가 때린 ‘루저 교육’
아이 학년이 오를 수록 양육자는 마음이 급해진다. 챙겨야 할 과목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학원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하는 이유다. 학원이 주는 심리적 안정감은 확실하다. 남들 따라 다니면, 적어도 꼴찌는 면할테고, 더 일찍, 더 많이 하면 앞서갈 수 있다는 기대도 생긴다. 하지만 학원이 성적향상을 보장하는 건 아니다. EBS 인기 영어 강사 정승익씨가 “군중심리에 휩쓸리지말고, 현실을 냉정하게 보라”고 경고한 이유다. 안 보낼 수도 없고, 그렇다고 마냥 남들 따라 보낼 수도 없는 학원, 현명하게 선택할 방법은 없을까?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37410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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