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국힘 '하와이 특사단'과 장시간 대화
21일 오전 SNS서 "모두 돌아갔다"
홍준표(오른쪽) 전 대구시장과 국민의힘 '하와이 특사단'의 김대식 의원이 미국 하와이 빅아일랜드 모처에서 회동하고 있다. 김대식 의원실 제공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탈락하고 정계 은퇴를 선언한 뒤 미국 하와이에 머물고 있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대선이 끝난 후 (한국에) 돌아간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
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21일 오전 5시쯤 페이스북에
"모두 돌아갔다"
며 자신의 입장을 짧게 적었다. 그가 게시글을 올린 시점은 하와이 현지 기준으로는 20일 오전 10시쯤이다. 글에서 언급된 '모두'는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합류를 설득하기 위해 하와이로 간 '특사단'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특사단 일원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홍 전 시장과 회동한 사실을 전했다. 그는 홍 전 시장과의 대화 내용을 복기하며 "(더불어)민주당과 손잡을 일은 절대 없다는 말씀을 명확하게 하셨다"고 밝혔다. 이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홍 전 시장께서 돌아오면 홍 전 시장의 판단, 역할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홍 전 시장에게 맡길 테니 도와 달라는 여러 차원의 말씀을 잘 전달해 드렸고, 홍 전 시장도 깊이 있게 받아들이셨다"고 설명했다.

미국 하와이에 체류 중인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만나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합류를 설득하기 위해 꾸려진 국민의힘 '하와이 특사단'의 유상범(왼쪽)·김대식 의원이 18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출국하며 취재진에게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시스


앞서 홍 전 시장의 경선 캠프에서 총괄상황본부장을 맡았던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 비서실장을 지낸 김대식 의원 등으로 구성된 특사단은 지난 18일 하와이로 출국했다. 이들은 현지에서 홍 전 시장과 만나 장시간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홍 전 시장은 지난달 29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 2차 경선에서 탈락한 뒤 "이번 대선에서 저의 역할은 여기까지"라며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곧이어 탈당까지 한 홍 전 시장은 지난 10일 하와이로 출국했고, 그 이후 "비열한 집단(국민의힘)에서 다시 오라고 하지만 이젠 정나미 떨어져 근처에도 가기 싫다" "도저히 고쳐 쓸 수 없는 집단" 등의 언급을 하며 국민의힘을 강하게 비판해 왔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963 ‘시흥 4명 사상’ 피의자 50대 구속…“도주 우려” 랭크뉴스 2025.05.21
50962 "교사들에 '국민의힘 대선후보 특보 임명장' 무차별 문자 발송" 랭크뉴스 2025.05.21
50961 한국인 많이 찾는 '이곳' 코로나 확산 심각… "독감보다 7배 빨라" 랭크뉴스 2025.05.21
50960 국힘, ‘김문수 특보임명’ 문자 무단 발송 사과…“개인정보 폐기” 랭크뉴스 2025.05.21
50959 아내한테 혼난 김문수 "'미스 가락시장' 발언, 주의 깊지 못해 죄송" 랭크뉴스 2025.05.21
50958 이재명 ‘격앙’…“목 찔린 정치인 두고 장난하나”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5.21
50957 정유라, SNS에 배현진 의원 비방글…명예훼손 혐의로 피소 랭크뉴스 2025.05.21
50956 윤석열 “부정선거 실체구나, 음모론 거짓 아냐”…전한길이 전한 관람평 랭크뉴스 2025.05.21
50955 [속보] 법원, ‘시흥 살인범’ 차철남 구속영장 발부 랭크뉴스 2025.05.21
50954 5월 아침에 23도라니, 역대 최고…올여름 심상찮다 랭크뉴스 2025.05.21
50953 대선 13일 전 “국민 우려 몰랐다”…김용태, ‘김건희 문제’ 사과 랭크뉴스 2025.05.21
50952 [속보] 시흥 살인범 차철남, 구속 영장 발부 랭크뉴스 2025.05.21
50951 방송작가들은 임금 떼이는데...“K콘텐츠 칭송은 부끄러운 일” 랭크뉴스 2025.05.21
50950 이준석 측 “친윤, 당권 주겠다며 단일화 제안”…한동훈 ‘발끈’ 랭크뉴스 2025.05.21
50949 김문수 "방탄유리가 범죄자 지켜줄 수 있나…방탄독재 심판해야" 랭크뉴스 2025.05.21
50948 [속보] ‘시흥 살인’ 차철남 구속…“도주·증거 인멸 우려” 랭크뉴스 2025.05.21
50947 이재명 "그 시스템으로 이겼는데 부정선거 주장하나"... 尹, 다큐 관람에 일침 랭크뉴스 2025.05.21
50946 [단독] 건진법사가 받은 샤넬백 한 개 아닌  두 개… "이것도 유경옥이 교환" 랭크뉴스 2025.05.21
50945 "제발 윤석열 재구속 해주세요!"‥급기야 국힘서 '애걸복걸' 랭크뉴스 2025.05.21
50944 용산 행정관에 샤넬백 교환 심부름? 건진 '비선 자인' 자충수 랭크뉴스 2025.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