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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 연합뉴스

[서울경제]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는 올들어 빽햄 선물 세트 가격과 함량 문제, 감귤맥주 원재료 문제, ‘덮죽’ 제품 원산지 허위 표기 논란, 지역 축제에서 ‘농약통’ 사용 문제, ‘백석된장’ 농지법 위반과 방송 갑질 의혹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이며 경찰 조사까지 받고 있다.

백 대표의 오너리스크가 전방위로 확대되며 한순간에 이미지와 기업가치까지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빽다방에서 판매중인 디저트에 곰팡이가 발견됐다. 회사는 즉각 사과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밀 점검은 진행한다고 밝혔지만 비난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20일 더본코리아는 "최근 빽다방 일부 매장에서 판매된 냉동 디저트 '가바밥알떡'에서 이물질이 발견된 건에 대해 고객 여러분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더본코리아에 따르면 문제가 된 제품은 냉동된 완제품 상태로 매장에 입고되며, 가맹점에서는 필요한 수량만 냉장 해동 후 판매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해당 제품은 정인떡방에서 생산돼 빽다방에 납품된다.

회사는 "매장 확인 결과, 해당 제품의 유통기한 및 상미기한 등에는 이상이 없었다"며 "현재는 제조사 공급 및 유통 과정에 대한 정밀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에 따라 전량 회수 검토 등 필요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일로 불쾌함을 느끼신 고객에게는 보험사 접수를 비롯해 협의를 위한 지속적인 소통을 하고 있다"면서 "최대한 절차에 따라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 일로 불편을 겪으신 고객님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본사 역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도 위생과 품질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고, 고객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1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온라인커뮤니티 등에는 "빽다방 가바밥알떡 조심하시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 빽다방에서 가바밥알떡 배달시켰는데, 받아보니 곰팡이가 나 있다"고 전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제품 위에 곰팡이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다수 묻어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그는 "매장에 전화하니 냉동으로 보관한다는데, 배달 자주 시켜 먹으면서 이런 적은 처음"이라며 "이 메뉴 시키실 때 조심하시라"고 덧붙였다.

비슷한 사례는 지난 8일에도 발생했다. 또 다른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글에 따르면 작성자 B씨는 "5월 3일 커피 한잔 마시려고 배달 주문하면서 가바밥알떡이라는 디저트도 시켰다. 포장된 상태로 오고 유통기한이 9월까지길래 한입 먹었더니 옆에 딱 곰팡이가"라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디저트에서는 곰팡이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제품 표면에 선명히 드러나 있다.

B씨는 "빽다방에서는 지킬 거 다 지켜서 했다고 하고, 더본코리아에서는 제조사 잘못이라고 한다"며 “제조사에서는 도의적 책임으로 10만원에 합의서 작성해달라고 하는데, 이렇게 하는 게 맞냐”고 반문했다. 이어 "주문 이후 계속 휴일이고 크게 아픈 건 아니라 그냥 있었는데, 먹고 바로 병원을 간 게 아니라 보상이 안 된다고 하더라. 2300원 환불은 받았다"며 "결국 더본, 빽다방, 제조사 모두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이런 식이라면 앞으로 더본 브랜드 제품은 신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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