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김 “난 방탄입법 필요없다”

랭크뉴스 2025.05.21 01:38 조회 수 : 0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쪽방촌을 방문해 한 어르신과 대화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여러분 저는 방탄조끼도 안 입었습니다. 방탄유리도 필요 없습니다. 방탄 입법도 필요 없습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0일 서울·경기권 유세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해 집중 공격을 펼쳤다. 지역맞춤형 공약 위주 유세를 했던 지난주와 달리 “도둑놈” “범죄자” “연탄가스” 등 독한 표현을 썼다.

강서구 남부골목시장에서 베이지색 점퍼와 분홍색 셔츠, 면바지 차림으로 유세차에 오른 김 후보는 이 후보의 ‘커피 원가 120원’ 발언을 겨냥해 “누구 속 터지게 하려고 커피 원가가 120원이라고 그러나. 이래가지고 어떻게 자영업자를 살린다고 하는지 알 수가 없다”며 “저 김문수는 시장 대통령이 되겠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서초구 고속터미널역 앞에서는 “지은 죄가 얼마나 많으면 방탄조끼 입은 것도 모자라서 방탄유리도 앞에 두고, 방탄 법을 만들어서 대법원 자체를 완전히 쥐고 흔든다. 선거법 허위사실 유포죄도 없애겠다고 하는데 이거 말이 되느냐”며 “도둑놈이 경찰서 다 없애자고 하는 것과 뭐가 다르나”라고 주장했다. 송파구에선 발언 수위가 더 강해졌다. 김 후보는 “감옥에 앉아 있으면 만고에 방탄조끼 입을 필요가 없다. 국가에서 교도관들이 지켜준다”며 “동부구치소가 송파구에 있죠, 이재명 후보도 저기 들어가 계시면 안전하다”고 주장했다. 또 이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들며 “저고 제 아내고 법카를 써본 적이 없다. 이렇게 조금만 틈만 있으면 비집고 나오는 연탄가스 같은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으면 되겠느냐”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유세차에 오를 때마다 큰절을 올렸다. 김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서는 “이준석 후보와 제가 전혀 다른 게 없다. 그간 우리 당 여러 가지 문제점 때문에 이 후보가 밖에 나가 계시는데 같이하는 것이 맞지 않느냐”고 말했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683 건진법사가 준 샤넬백, 김건희 비서가 받아 다른 가방으로 교환 랭크뉴스 2025.05.21
50682 [팩트체크] 후보 이름 직접 쓰던 투표, 왜 사라졌나 랭크뉴스 2025.05.21
50681 이재명 지지층 절반도 '개헌 빅텐트' 공감... 기회 날린 김문수 [한국일보 여론조사] 랭크뉴스 2025.05.21
50680 "이름만 빌려줬다 생각했는데"…79억 채무 떠안은 직원들 랭크뉴스 2025.05.21
50679 조희대 청문·대법관 증원 '사법부 흔들기'에…법관들 우려 랭크뉴스 2025.05.21
50678 해외서 '계엄' 맘 졸였는데‥"민주적인 나라 되길" 랭크뉴스 2025.05.21
50677 [김길원의 헬스노트] 고령사회 역할 커지는 뇌졸중 전문병원…정부 정책 '엇박자' 랭크뉴스 2025.05.21
50676 여전히 '尹 심판론'이 지배하는 대선…국민의힘이 자초했다 [VIEW] 랭크뉴스 2025.05.21
50675 트럼프, 차세대 방어체계 ‘골든 돔’ 발표…“우주에서 요격” 랭크뉴스 2025.05.21
50674 [샷!] '맛있는' 캠페인…"6·3 대선에 한표를~" 랭크뉴스 2025.05.21
50673 [인터뷰] 박근혜·김문수 옆 ‘대구 보수’, 왜 이재명을 지지했나 랭크뉴스 2025.05.21
50672 '유소년 선수 학대' 손웅정 감독 등 3명 3∼6개월 출전정지 징계 랭크뉴스 2025.05.21
50671 "이재명·김문수 제대로 맞붙었다"…재생E·원전 놓고 청기홍기[Pick코노미] 랭크뉴스 2025.05.21
50670 그 병원 결국 "연봉 6억" 불렀다…눈 뜨면 뛰는 전문의 몸값 랭크뉴스 2025.05.21
50669 HMM 본사 옮긴다는 李… 부산시 세수 효과 年 수십억원 수준 랭크뉴스 2025.05.21
50668 국회부터 헌재까지… 영상·지도로 한눈에 보는 12·3 비상계엄 123일의 기록 [인터랙티브] 랭크뉴스 2025.05.21
50667 [단독]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돈세탁 가담…고발 당하고도 연임 시도 [S머니-플러스] 랭크뉴스 2025.05.21
50666 [르포] “국힘 꼬라지 보니 안돼” “부산도 돌아섰다”···계엄에 싸늘한 낙동강, 심상찮다 랭크뉴스 2025.05.21
50665 6兆 건기식 시장 잡아라, 제약업계 경쟁 가열 랭크뉴스 2025.05.21
50664 트럼프 "우주기반 MD체계 골든돔 재임중 가동"…中러北 위협대비 랭크뉴스 2025.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