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對시리아 외교 강조하며 "시리아·레바논 안정되면 역사적 기회"
"트럼프의 시리아 제재 해제는 대담한 결정…우리에겐 계획 있다"


루비오 국무부 장관
[워싱턴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20일(현지시간) 시리아 문제와 관련, "몇 달이 아니라 몇주 내에 과도 정부가 잠재적으로 붕괴하고 대규모의 전면 내전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이 우리의 평가"라고 말했다.

루비오 장관은 이날 미 의회 상원 외교위원회에 출석, "(이는) 본질적으로 그 나라가 쪼개지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의 대(對)시리아 외교와 관련, "우리가 그들 문제에 관여할 때 (그들이) 성공할 수도 있지만, 성공하지 못할 수도 있다"라면서 "그러나 우리가 관여하지 않았다면 분명히 성공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시리아 제재 해제 결정에 대해 "대담한 결정"이라면서 "대통령이 신속하게 제제 관련 조치를 추진한 것은 우리가 계획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재 해제의 가장 즉각적인 영향은 인접 국가들이 과도 정부에 대한 지원을 시작하고 그들(과도정부)이 실제로 정부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배 메커니즘을 구축하며 무장 세력을 통합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우리는 제제 면제 조치를 취할 것이지만, 이는 시한이 있기 때문에 외국 투자와 같은 것을 유치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궁극적으로 의회나 더 포괄적인 차원의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리아 상황은 레바논 상황에도 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가령 2년 뒤 시리아와 레바논이 안정되면 지역 전체에 평화와 안보 등을 위한 놀라운 기회가 열릴 것이다. 이는 큰 도전 과제지만 역사적인 기회"라고 강조했다.

루비오 장관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 "러시아에 부과된 단 하나의 제재도 해제되지 않았다"라면서 "전임 정부에서 부과된 모든 제재는 현재 유지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트럼프 대통령)는 (러시아에) 단 하나의 양보도 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또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와 관련, "그(트럼프 대통령)는 지금 만약 우리가 제재를 위협한다면 러시아는 대화를 중단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 지원을 위한 추가 예산 편성 문제에 대해서는 "그것은 백악관이 결정해야 한다"라고 즉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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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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