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국민의힘에서 오늘(20일) 대통령 후보 배우자 TV토론을 제안했습니다.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장난치듯 하면 안 된다면서 바로 일축했고, 미혼인 이준석 후보도 아무말 대잔치라고 비판했습니다.

보도에 박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인인 대통령 후보 배우자도 검증이 필요하다.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김문수, 이재명 후보의 부인인 설난영 씨와 김혜경 씨의 생중계 토론을 제안했습니다.

[김용태/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 철학은 물론 영부인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각자의 견해를 국민 앞에서 진솔하게..."]

검증 사각지대에 있었던 영부인에 대한 판단 기회가 필요하다는 건데, 김문수 후보는 수용 의사를 밝혔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후보 : "후보자 검증이 물론 기본이지만 그 배우자 가족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국민들이 알 필요가 있고."]

국민의힘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김혜경 씨가 한 발언도 소환했습니다.

[김혜경/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배우자/2022년 1월/MBN '정운갑의 집중분석' : "대통령이라는 그런 큰 권한을 가진 사람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무한 검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재명 후보는 토론 성사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주권 행사의 장을 장난치듯 이벤트화 해선 안 된다는 겁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그게 그 당의 문제입니다. 즉흥적이고 무책임하고 대책 없고 그게 말이 되는 얘기예요? 격에 맞게 말씀하시도록 요청드립니다."]

민주당 의원들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소환하며, 역공에 나섰습니다.

미혼인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역시 '아무말 대잔치'라고 평가 절하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선후보 : "김용태 위원장이 앞에 있었으면 저한테 엄청 혼났을 겁니다."]

이 후보 발언에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는 "구태와 꼰대 짓은 나이와 무관하다는 것을 깨닫는다"며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 박장빈/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이근희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644 흔들리는 명품시장…샤넬 작년 영업이익 30% 급감 랭크뉴스 2025.05.21
50643 대법, 지귀연 ‘룸살롱 접대 의혹’ 사실관계 확인 착수 랭크뉴스 2025.05.21
50642 “SK하이닉스 사랑해” 젠슨황, HBM에 사인 남겼다 랭크뉴스 2025.05.21
50641 EU, 시리아 경제재재 전부 해제…"트럼프 발표에 시기 빨라져" 랭크뉴스 2025.05.21
50640 1억 연봉자, 수도권 주담대 한도 3300만원 줄어든다 랭크뉴스 2025.05.21
50639 '김하늘 양 살해 교사' 명재완, 파면됐는데…"공무원 연금 절반 수령 가능" 랭크뉴스 2025.05.21
50638 한덕수에서 ‘이준석 바라기’로…단일화만 외치는 국힘 랭크뉴스 2025.05.21
50637 건진 샤넬백, 수행비서가 다른 샤넬제품 바꾼 정황…김건희 “난 안 받았다” 랭크뉴스 2025.05.21
50636 머스크 “5년 뒤에도 테슬라 CEO…정치 후원 줄일 것” 랭크뉴스 2025.05.21
50635 "비욘세, 노래도 안 부르고 153억 받아"…트럼프, '해리스 지지' 연예인 정조준 랭크뉴스 2025.05.21
50634 김문수 "성소수자 이유만으로 취업에 특혜 주면 되레 역차별" 랭크뉴스 2025.05.21
50633 20대 여성이 달라졌다… ‘결혼 의향’ 1년새 57 → 64% 랭크뉴스 2025.05.21
50632 김 “난 방탄입법 필요없다” 랭크뉴스 2025.05.21
50631 "정상서 동창 모임 중. 우회하라" 등산로 입구 막은 황당 팻말 랭크뉴스 2025.05.21
50630 [단독] '수용소' 폭파했더니 '시즌8' 또 개설‥경찰 "전국 피해 사례 확인 수사" 랭크뉴스 2025.05.21
50629 국힘 러브콜에 선긋는 이준석…투표지 인쇄前 24일 데드라인 랭크뉴스 2025.05.21
50628 20억원 로또 청약 당첨 비결 알고 보니… 7명 中 1명은 ‘위장전입’ 랭크뉴스 2025.05.21
50627 토스 “사장님 ‘만우절 약속’이 현실로” 랭크뉴스 2025.05.21
50626 美국무 "시리아 과도 정부, 몇 주내 붕괴하고 내전 발생할 수도" 랭크뉴스 2025.05.21
50625 서울대 총학, ‘댓글조작’ 논란에 탄핵 위기 랭크뉴스 2025.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