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SNS 달군 ‘알 아얄라’ 퍼포먼스… “주술 같다”는 반응도
귀빈 환대 전통의식… 2014년 유네스코 문화유산 지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중동 순방 중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전통 의식으로 환영받는 장면이 화제가 되고 있다. 현지 여성들이 일제히 긴 머리카락을 좌우로 흔드는 모습은 온라인상에서 널리 퍼지며 세계인의 눈길을 끌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 15일 UAE 수도 아부다비에 도착하자, 전통 복장을 입은 소녀 20여 명이 도열해 북소리에 맞춰 머리를 흔들며 환영했다. '알 아얄라(Al-Ayyala)'라고 불리는 중동 전통 의식으로 귀한 손님에게 영적인 축복을 내린다는 의미를 지닌다.

알 아얄라는 보통 남성들이 두 줄로 서서 북을 치며 칼이나 막대기를 들고 전투 장면을 재현하는 춤을 추고, 여성들은 머리카락을 흔들어 리듬을 맞추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UAE, 오만 등에서 결혼식이나 국가 행사 때 자주 공연되며, 2014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환대받는 장면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됐다. “기괴하다” “주술 의식 같다”는 반응부터, 중동 여성들이 히잡을 착용하지 않고 머리카락을 드러낸 모습에 “생소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UAE는 다른 중동 국가와 비교해 여성에게 히잡 착용을 강제하지 않는 등 자유로운 복장 문화를 유지하고 있다.

이달 15일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 UAE 대통령의 만찬이 열리는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어린이들이 양국 국기를 들고 정상들을 환영할 채비를 하고 있다. 아부다비=AP 연합뉴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666 [르포] “국힘 꼬라지 보니 안돼” “부산도 돌아섰다”···계엄에 싸늘한 낙동강, 심상찮다 new 랭크뉴스 2025.05.21
50665 6兆 건기식 시장 잡아라, 제약업계 경쟁 가열 new 랭크뉴스 2025.05.21
50664 트럼프 "우주기반 MD체계 골든돔 재임중 가동"…中러北 위협대비 new 랭크뉴스 2025.05.21
50663 [르포]반도체 中과 기술 격차 '최대 5년'...골든 타임 끝나간다[뛰는 차이나, 기로의 K산업] new 랭크뉴스 2025.05.21
50662 이창수 “사퇴해서라도 탄핵 부당함 알려야”… 줄사직 이어지나 new 랭크뉴스 2025.05.21
50661 野검찰 압박에 검사 이탈 가속…이창수 중앙지검장 사의 new 랭크뉴스 2025.05.21
50660 [속보] 트럼프, 美본토 對미사일 방어망 '골든돔' 공개…"임기 중 가동" new 랭크뉴스 2025.05.21
50659 캐리어에 쌀 채워 귀국한다…日관광객 '한국 쌀 사재기' 왜 new 랭크뉴스 2025.05.21
50658 이재명 "서울대 10개" 김문수 "공동 졸업장"···대학 서열 힘빼기, 누가 돼도 한다[H공약체크] new 랭크뉴스 2025.05.21
50657 [단독] 법원, 검찰 직접수사에 제동… "관련범죄 수사개시 엄격히 제한" new 랭크뉴스 2025.05.21
50656 중앙지검장·4차장 동반 사의…내부선 "대선 후 보복 위기감" new 랭크뉴스 2025.05.21
50655 이재명, 인천서 사흘째 수도권 표밭갈이…지역구 계양도 찾아 new 랭크뉴스 2025.05.21
50654 민주화운동 유공자 김문수 '10억 보상금' 거절 논란 따져보니 [H팩트체크] new 랭크뉴스 2025.05.21
50653 중국 CATL, 홍콩 증시 상장 첫날 16% 급등 new 랭크뉴스 2025.05.21
50652 계엄으로 길 잃은 15%, 국민의힘 놓치고 있다 [한국일보 여론조사] new 랭크뉴스 2025.05.21
50651 미주 7만여명 대선 재외투표 시작…"부디 나라 잘 이끌어주길" new 랭크뉴스 2025.05.21
50650 美국방부, 바이든 행정부의 아프간 미군 철수 조사…"책임 규명" new 랭크뉴스 2025.05.21
50649 “명절선물 받으셨죠? 5억8700만원 내세요" 김천시민 902명 과태료 '폭탄' new 랭크뉴스 2025.05.21
50648 英, '가자 공격' 이스라엘 FTA 협상 중단…EU도 협정 재검토키로(종합2보) new 랭크뉴스 2025.05.21
50647 美국무 "트럼프, 푸틴이 협상에 관심없다고 생각되면 제재 실행"(종합) new 랭크뉴스 2025.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