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대출 받을 때 한도를 좌우하는 것, 바로 DSR,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이죠.

지난해 일종의 가산 금리를 더해 이런 대출 한도를 계산하도록 한 스트레스 DSR이 시행됐는데요.

7월부턴 적용되는 가산 금리도 오르고, 적용 대상도 확대됩니다.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보름 사이 5대 시중은행에서 3조 원 가까이 늘어난 대출, 토지거래허가제 일시 해제 뒤 주택 거래가 늘며 시차를 두고 대출도 늘어난 거로 분석됩니다.

이런 부동산 과열과 가계부채 증가를 잡기 위해 마련된 스트레스 DSR, 7월부터는 모든 금융기관으로 확대 시행됩니다.

대출 유형별로 조금씩 다르지만, 적용되는 스트레스 금리도 1.5%로 뜁니다.

소득 1억 원을 기준으로 지금은 6억 3천만 원까지 대출이 가능했던 사람의 대출 한도가 7월부턴 3천 3백만 원 줄어드는 겁니다.

다만 지방의 부동산 경기 위축을 감안해 올 연말까지는 수도권에만 적용됩니다.

[김민수/한국은행 금융통계팀장 : "2단계가 실행되면서 굉장히 가계부채 증가 속도가 빠르게 안정됐습니다. 선수요가 어느 정도 있을 수 있겠지만 7월 들어서 좀 빠르게 안정될 것으로 보고 있고요."]

수도권 실수요자들은 자금 계획 조정이 불가피할 수 있습니다.

[김민영/서울 서초구 : "(지난해 말) 주택 담보 대출을 받았는데 소득을 아무리 합쳐도 금액 제한이 너무 심해서 되게 그때 힘들었었거든요. 애들 교육 때문에 이사를 가야 될 형편이고 하는데…."]

다만 기준금리 인하 기조가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최황수/건국대학교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 : "이자 비용이 줄어들면 적극적으로 부동산 시장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아서 완벽하게 틀어막거나 이러기에는 좀 역부족이 아닐까…."]

생계형 대출을 고려해 이번 조치는 1억 원 이하 신용대출에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올해 1분기 기준 가계빚은 1,928조 7천억 원, 역대 최대였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김상하/영상편집:한찬의/그래픽:박미주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745 尹, 전한길이 만든 '부정선거 주장 다큐' 관람…파면후 첫 공개행보 랭크뉴스 2025.05.21
50744 尹, 전한길 제작한 부정선거 영화 관람... 파면 이후 첫 공개 행보 랭크뉴스 2025.05.21
50743 이재명 “동물복지 기본법 제정…동물보호 넘어 복지 선진국으로” 랭크뉴스 2025.05.21
50742 서울대 교수 "SKY 의미없다"…대치동 사교육 때린 이유 랭크뉴스 2025.05.21
50741 서울중앙지검장 사의 표명에 심우정 총장 "흔들림 없이 역할 수행" 랭크뉴스 2025.05.21
50740 [속보] 심우정 검찰총장, 이창수 사의에 "흔들림 없이 역할 수행" 랭크뉴스 2025.05.21
50739 유소년 선수 폭행에 욕설… 손흥민 父·친형, 결국 출전정지 랭크뉴스 2025.05.21
50738 홍준표 "대선 끝나고 돌아간단 입장 변함없다" 랭크뉴스 2025.05.21
50737 [속보] 심우정, 중앙지검장 사의에 "檢, 흔들림 없이 역할 수행" 랭크뉴스 2025.05.21
50736 삼성·젠몬 협업 구글 AI 글래스 "자비스 멀지 않았네" [잇써보니] 랭크뉴스 2025.05.21
50735 ‘아동학대 혐의’ 손웅정 감독 등 3명 3∼6개월 출전정지 징계 랭크뉴스 2025.05.21
50734 김문수 "성소수자 이유만으로 취업 특혜 주면 되레 역차별" 랭크뉴스 2025.05.21
50733 [속보]윤 전 대통령, 파면 후 첫 공개 활동…'부정선거' 다큐 관람 예정 랭크뉴스 2025.05.21
50732 CATL 직접 투자 길 열렸는데… “본토주식 대비 프리미엄 가장 높아 주의” 랭크뉴스 2025.05.21
50731 자사주 소각 압박하는 정치권… 재계 “경영권 방어 어떡하나” 랭크뉴스 2025.05.21
50730 “부모 부양? 이젠 자식 몫 아냐” 요양사 의존 높아져 랭크뉴스 2025.05.21
50729 방송 중단한 백종원...뭐하나 봤더니 랭크뉴스 2025.05.21
50728 심우정 검찰총장, 이창수 중앙지검장 사의에 “흔들림 없이 역할 수행” 랭크뉴스 2025.05.21
50727 홍준표 '김문수 선대위 합류 안 한다' 입장 재확인 랭크뉴스 2025.05.21
50726 국민 64% "尹 내란죄로 처벌해야"... 아스팔트 보수만 동떨어진 민심[한국일보 여론조사] 랭크뉴스 2025.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