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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범죄 대책 필요” 지적 나와
시흥 흉기사건의 용의자인 차철남이 지난 19일 경찰에 긴급체포돼 경기 시흥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남부권에서 일반 시민을 상대로한 외국인들의 강력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오후 7시24분 도주한 시흥 살인 사건의 중국 국적의 피의자 차철남을 체포했다.

차철남은 전날 오전 9시 34분쯤 자신의 거주지 인근에 있는 편의점 점주를 흉기로 찌르고, 같은날 오후 1시 23분쯤 편의점에서 1.3km가량 떨어진 체육공원에서 자신이 거주하는 건물의 건물주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차철남의 주거지와 인근 주거지에선 시신 2구도 발견됐다.

치철남은 범행 직후 도주했는데 그의 행적이 묘연해지면서 경찰은 공개수배를 내리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시흥시는 안전안내 문자를 통해 “금일 정왕동 지역에서 흉기 피습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현장 수색 중”이라며 “시민 분들께서는 외출을 자제하고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시흥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무섭네요” “밖에 돌아다니지 말아요” 등의 글이 다수 올라왔다.

지난 19일 오전 4시3분에는 화성 동탄2신도시의 동탄호수공원 수변 상가의 한 주점 데크에서 중국 국적의 A씨가 술을 마시던 20대 남녀 5명에게 흉기를 들고 돌진했다. B씨는 검거 당시 술에 취한 상태로, 흉기 3자루를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8일 오전 11시쯤에는 화성시 병점동 길거리에서 흉기를 휘두른 중국 국적의 C씨가 경찰에 체포되는 일도 발생했다.

내국인들을 상대로 한 외국인 범죄가 짧은 기간에 연달아 발생하면서 피의자 사이의 어떤 연관성이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파악된 바로는 각각의 범죄는 각기 다른 범죄”라며 “이들 피의자들 사이의 연관성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국내 거주 외국인이 늘어나는 만큼 외국인 범죄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단 지적이 제기된다.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이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외국인이 상당히 많이 들어와있는데 전체 인구의 5% 정도 되는데 그 중에서 중국 국적들이 약 100만 명 육박한다”면서 “외국인 범죄와 관련된 대책에 대해서도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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