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12.3 비상계엄 이후 이른바 '선관위 중국 간첩단' 허위 보도를 한 매체의 기자가 내일(21일) 구속 심사를 받습니다.

이 보도의 취재원으로 밝혀지고 구속 기소됐던 캡틴아메리카 복장 남성은 1심 선고를 앞두고 있습니다.

최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2.3 비상계엄 당시 계엄군이 선거연수원에서 중국인 간첩 99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한 인터넷 매체 스카이데일리의 허 모 기자가 내일 구속 심사를 받습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16일 위계로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의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 등을 적용해 허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허 씨의 구속영장 심사는 내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허 씨는 '비상계엄 당일 계엄군과 미군이 선거연수원을 급습한 뒤, 중국 국적자 99명을 체포해 일본 오키나와 미군기지로 이송했고, 이들이 선거 개입 혐의를 자백했다'며 허위 보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중앙선관위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은 경찰은 지난달 9일 서울 중구 스카이데일리 본사와 소속 기자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하는 등 강제 수사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해당 기사는 미군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됐지만 이후 취재원이 보수 성향의 유튜버이자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였던 캡틴아메리카 복장 남성 안 모 씨라는 정황이 담긴 녹취가 공개됐습니다.

안 씨는 미군 신분증 위조, 건조물침입미수 등 혐의로 구속기소돼 검찰로부터 징역 3년을 구형받고 오는 28일 1심 선고를 앞두고 있습니다.

스카이데일리는 간첩단 보도 뿐만 아니라,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해서도 북한과 연계된 폭동이라는 허위 기사를 반복적으로 생산해 희생자 유족들로부터 고소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스카이데일리는 최근 공식 사과문을 내고 5.18 기념재단을 직접 찾아가 사과하려 했지만, 재단 측이 사과를 받지 않고 돌려보냈습니다.

KBS 뉴스 최민영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511 "당신 뭐야, 맨홀 도둑이지!" 김문수 새벽에 붙잡힌 사연 [대선주자 탐구] 랭크뉴스 2025.05.20
50510 前수방사령관 "尹, 문 부수고 끄집어내라 해…정상 아니라 생각"(종합) 랭크뉴스 2025.05.20
50509 '김건희 사건 무혐의 종결' 이창수 중앙지검장 사의 랭크뉴스 2025.05.20
50508 건진 샤넬백, 김건희 수행비서가 받아 다른 가방으로 교환했다 랭크뉴스 2025.05.20
50507 경찰, 권성동·권영세 ‘김문수·한덕수 단일화 압박’ 피고발 사건 수사 착수 랭크뉴스 2025.05.20
50506 중국·홍콩·싱가포르 이어 태국서도 코로나19 재확산 랭크뉴스 2025.05.20
50505 돼지농장화재 사망자 알고보니 한농대 실습생···반복되는 ‘현장실습의 비극’ 랭크뉴스 2025.05.20
50504 이진우 첫 증언 “윤석열이 발로 차고라도 문 부수고 끄집어내라 했다” 랭크뉴스 2025.05.20
50503 "날 더워지는데 또 마스크 써야 하나"…코로나, 중국 이어 태국서도 '재확산' 랭크뉴스 2025.05.20
50502 [단독] 국힘 정강 1조 ‘기본소득’… “대선 전 삭제 마무리할 것” 랭크뉴스 2025.05.20
50501 “펜션 예약할테니 도시락비 대납해줘” 제주서도 노쇼 사기 잇단 피해 랭크뉴스 2025.05.20
50500 트럼프발 ‘코인불장’에 전국민 5명 중 1명 ‘코인개미’…코스피 거래대금도 뛰어넘어 랭크뉴스 2025.05.20
50499 이재명 독주 속… 보수 결집·돌발 이슈 변수 랭크뉴스 2025.05.20
50498 검찰, 건진이 받은 '통일교 샤넬백' 김여사측 전달 정황 수사 랭크뉴스 2025.05.20
50497 빌 클린턴, 비밀리에 방한?... 온라인서 목격담 속출, 美선 음모론도 랭크뉴스 2025.05.20
50496 법관대표회의, '재판독립 침해' 안건 상정... '이재명 상고심 논란'은 채택 안 해 랭크뉴스 2025.05.20
50495 젠슨 황, SK하이닉스 컴퓨텍스 부스 찾아 HBM4에 사인… “너무 잘하고 있다” 랭크뉴스 2025.05.20
50494 [단독] '첫 검사 탄핵' 안동완 서울고검 검사도 사의 표명 랭크뉴스 2025.05.20
50493 전남대 학식 먹은 이준석 “5·18 정신 계승”…“당신은 혐오다” 반발도 랭크뉴스 2025.05.20
50492 2019년 170원, 현재 300~600원… 한 잔 팔면 10% 남짓 남아 랭크뉴스 2025.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