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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소방대원이 잔불 진화를 위해 화재 현장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소방당국은 5일 오전 광주광역시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를 완전히 진화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오전 7시 11분쯤 광주공장 2공장에서 불이 난 지 약 77시간 만이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31시간 40분 만인 지난 17일 오후 2시 50분쯤 주불을 잡았으나 잔불이 쉽게 잡히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 전날에는 소방대원이 공장 내부로 들어갔다가 건물이 붕괴 조짐을 보이자 철수하기도 했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은 2개 구획으로 나뉘어 있고, 불이 난 2공장은 서쪽에 있다. 이 공장 내 정련 공정에서 사용하는 산업용 전기 오븐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꽃이 튀면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연기가 계속 발생하지 않도록 공장동 건물 해체 작업 중이다. 불이 꺼져도 연기는 계속 뿜어져 나올 수 있어 인근 주민이 피해를 입고 환경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 화재 원인 조사를 위해 불이 시작된 지점은 해체하지 않는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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