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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
카카오는 AI 모멘텀에 주목해야

[서울경제]

미래에셋증권(006800)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0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네이버(NAVER(035420)), 카카오(035720), 삼성SDI(006400), 삼양식품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네이버다.

네이버는 이날 오전 11시 16분 기준 전날 대비 0.32% 내린 18만 4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네이버는 올해 1분기 매출 2조 7800억 원, 영업이익 5053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3%, 15.0% 늘어난 수준으로 불안정한 대내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두 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다음 달부터 네이버의 스마트 스토어 및 브랜드 스토어 거래액에 대한 수수료율을 1%가량 높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영향이다. 이를 통해 연간 30조 원의 거래액 기준 3000억원의 추가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3분기부터 영업이익이 5000억 원 후반대로 성장할 것이란 게 업계의 중론이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커머스 매출 또한 하반기에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실적 개선을 보고 네이버에 대한 매수 기회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순매수 2위는 카카오다. 증권가에서는 네이버와 마찬가지로 카카오 역시 하반기에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카카오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 1조 8600억 원, 1054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6.3%, 12.4% 줄었다. 모든 사업부가 전년 동기 대비 역성장을 기록한 점이 뼈아팠다.

다만 올해 하반기부터 인공지능(AI)을 적극 도입할 예정인 만큼 반등을 노려볼 만하다는 분석이다. 먼저 AI 메이트가 내장된 새로운 메신저인 카나나의 출시를 준비 중이다. AI 메이트는 단체 채팅방에서 대화의 맥락을 이해해 정보를 제공하거나 개인화된 답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시작으로 오픈AI와의 협력을 통해 제작 중인 AI 에이전트를 비롯해 커머스 부문에서 사용할 수 있는 AI 메이트를 개발하고 있다.

순매수 3위는 삼성SDI가 이름을 올렸다. 삼성SDI는 이날 오전 11시 31분 기준 4.66% 내린 16만 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하원의 공화당이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액 공제 조기 폐지 추진에 나선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락하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순매도 상위 종목은 한글과컴퓨터(030520), 두산(000150), 메타바이오메드(059210) 등이었다. 전일 순매수는 삼성전자(005930), 보로노이(310210), 한화오션(042660) 순으로 많았으며, 순매도 상위는 알테오젠(196170),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가 차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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