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중앙선대위 총괄본부장이 룸살롱 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서울중앙지법 지귀연 부장판사를 겨냥 "이런 판사에게 역사적 재판을 계속 맡겨도 되냐"고 거듭 재판장 교체를 요구했습니다.
윤 총괄본부장은 오늘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캠프 회의에서 "선대위 본부장으로서가 아니라 법사위원장을 역임한 국회의원으로 한 말씀 드린다"며 "사법부의 권위는 신뢰에서 나오므로 더는 신뢰와 권위가 무너지기 전 사법부 스스로 권위를 세워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지귀연 판사가 어제 윤석열 전 대통령 재판에서 룸살롱 의혹을 해명한 걸 겨냥해 "판사가 어떻게 법복을 입고 지엄한 재판정에서 신상 발언을, 그것도 몇 시간 못 가 드러날 거짓말을 할 수 있냐"며 "윤 전 대통령을 구속취소한 황당무계한 결정이 어떻게 나왔는지 이제 알 것도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지 부장판사는 어제 윤 전 대통령 재판에서 룸살롱 접대 의혹에 대해 "그런 데 가서 접대받는 건 생각해 본 적 없다"고 말했으며, 그러자 민주당은 지 부장판사가 접대 장소로 추정되는 술집에서 동석자들과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거듭 의혹 공세에 나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