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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장 점유율 더 빼앗긴 배터리
배터리 업계, 사업 비중 늘려
연평균 15%씩 성장 신산업
미국 생산 앞세워 중국 견제
LG에너지솔루션의 전력망용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컨테이너 제품. LG에너지솔루션 제공


국내 배터리 3사
전기차 배터리 시장 부진에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저장장치(ESS) 생산 확대 카드를
꺼냈다.
세계 곳곳서 에너지 전환이 일어나고 인공지능(AI) 대세 시대에 전력 수요가 크게 늘면서 ESS 사업 비중을 높이며 수익 구조 다각화에도 애쓰고
있다.

①LG에너지솔루션
은 올해
미국 델타 일렉트로닉스, 폴란드 국영전력공사(PGE)와 대규모 ESS 공급 계약에 성공
했다. 이 회사는 앞서 미 미시간주 배터리 공장에서 ESS를 만들기로 했다. 또
북미 시장 수요에 대응하려고 하반기부터 홀랜드 공장에서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만든다
.
②삼성SDI
는 3월
미 최대 전력기업 넥스트에라에너지와 4,300억 원대 ESS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
.
③SK온도 2024년 말 기존 ESS 사업부를 사장 직속으로 두고 미국 시장에서 수주 활동을 추진 중
이다. 이석희 SK온 사장은 3월 SK이노베이션 주주총회에서 올해 안에 ESS 사업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ESS는 에너지를 저장 및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쓰고 남은 전력을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활용해 효율적인 전력 소비를 가능하게
한다.
태양광이나 풍력, 수력 같은 발전원에서 불규칙적이고 예상보다 많은 양의 에너지를 생산하고 저장
할 수 있어
신재생 에너지의 이용 효율도 높인다
.
송·배전 등 전력망은 물론 비상시 전원을 공급하는 등 주택 및 상업용 시장 성장세도 가파르다
. 국내 배터리 3사는 물론 중국과 일본 등도
ESS를 차세대 신산업으로
본다. 특히 AI 시대로 데이터센터(IDC) 역할이 강조되면서 성장세를 기대하는 전망이 높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ESS 수요는 2023년 272기가와트시(GWh)에서 2035년 1,394GWh로 연평균 15% 성장이 전망
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미국 주택용 ESS 시장만 해도 2022년 약 9억 달러(약 1조2,700억 원) 수준에서 2030년 47억4,000만 달러(6조7,000억 원)까지 덩치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글로벌 최강 중국산 배터리에 대한 미국의 견제가 강해지고 있어 현지 생산 강점을 갖춘 국내 배터리에 대한 수요가 더 늘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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