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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상처받은 곳에서 더 강해져"
밴스·트럼프 장남까지 "모두가 은폐"
조 바이든(왼쪽) 전 미국 대통령이 19일 부인 질 여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엑스(X)에 올렸다. 바이든 X 캡처


말기 전립선암 선고를 받은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응원에 감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쾌유를 기원했지만, 이후 측근들은 건강 문제를 은폐했다며 맹공에 나섰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를 통해 "암은 우리 모두에게 영향을 미친다. 여러분 가운데 많은 분들처럼 (부인) 질과 나도 상처받은 곳에서 더 강해진다는 것을 깨달았다"라며 "사랑과 지지로 우리를 응원해줘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바이든 전 대통령이 암 진단을 받은 뒤 직접 공개 메시지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이든 전 대통령의 개인 사무실은 전날 "바이든 전 대통령이 16일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미 뉴욕타임스는 "4기 암"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조가 빨리 성공적으로 회복하기를 기원한다"며 격려를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트럼프 대통령 측은 바이든 전 대통령이 건강 문제를 은폐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나는 (바이든의 발병 사실이) 대중에게 오래전에 알려지지 않았다는 점에 대해 놀랐다"며 "그런 위험한 단계에 이르려면 수년은 걸린다"고 말했다.

JD 밴스 부통령은 이탈리아에서 귀국하는 비행기에서 기자들에게 "우리는 정말 (바이든) 전 대통령이 그 일(재임)을 수행할 수 있었는지에 대해 정직해야 한다"며 "나는 바이든 전 대통령보다 그 주변 사람들을 비판한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도 SNS에 "민주당과 언론 모두가 바이든의 건강 악화를 은폐하려고 하고 있다"며 "질 바이든 박사가 어떻게 5기 전이성 암을 놓칠 수 있는가. (놓친 게) 아니라면 이것은 또다른 은폐 공작"이라고 적었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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