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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25일 텍사스 휴스턴의 쉘 에너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 후보 카말라 해리스(왼쪽) 선거 유세 중 가수 비욘세(오른쪽)가 해리스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지난 대선 때 자신과 경쟁했던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을 지지했던 유명 연예인들이 돈을 받았는지에 대해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대선 때 민주당 후보였던 해리스 전 부통령을 지지했으며 최근 해외 공연에서 자신의 비판한 가수 브루스 스프링턴을 비롯해 가수 비욘세, U2의 보노,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 등을 거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카멀라 해리스는 선거 운동 중에 스프링턴의 형편없는 공연에 돈을 얼마나 줬느냐”며 “만약 그가 해리스의 팬이라면 왜 돈을 받았느냐”고 물었다.

이어 “보도에 따르면 비욘셰는 무대에 올라 해리스를 지지하는 대가로 110만 달러를 받았다”며 “그녀는 단 한 곡도 부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큰 야유를 받으면서 무대에서 내려갔다”고 말했다.

또한 “후보가 공연 대가로 위장해서 지지 선언에 대가를 지불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데 카멀라는 그렇게 했다”며 “이것은 (평소에) 별로 없던 (유세) 관중을 늘리기 위한 매우 비싸고 절박한 시도이자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것은 최고 수준의 불법 선거 사기이자 불법 선거 기부”라며 “나는 이 문제에 대한 대규모 수사를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주장에 대해 아무런 증거를 제시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SNS는 할리우드를 비롯해 미국 연예계에서 트럼프 정부에 대한 비판적 발언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앞서 스프링스틴은 최근 영국 공연에서 트럼프 정부에 대해 “부패하고 무능하며 반역적인 정부”라고 비판했으며 그의 이런 발언은 SNS 등을 통해 확산했다.

민주당을 위해 선거운동을 했던 할리우드 원로 배우 로버트 드니로도 최근 프랑스 칸 국제 영화제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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