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연합뉴스

[서울경제]

서울 강남발 아파트값 상승세가 수도권 지역으로 확산되며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수원의 강남이라 불리며 자족 기능과 교통·인프라를 갖춘 광교의 수요가 더 탄탄해지는 모양새다.

1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광교 중흥 S클래스' 전용면적 109㎡는 지난달 17일 23억 7000만 원에 거래됐다. 올해 2월 같은 면적이 18억 1000만 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두 달 만에 5억 6000만 원이나 급등했다. 광교 신도시의 대장주인 ‘광교 중흥 S클래스’는 2019년 초에 입주한 2231세대 규모다. 신분당선 광교중앙역이 단지에서 500m 거리에 있고 수원신갈IC, 광교상현IC, 동수원IC 그리고 수원북부순환로로 인해 교통편이 매우 훌륭해 분양권에는 1억~1억3000만원 수준의 웃돈(프리미엄)이 형성된 바 있다.

또 광교신도시에 속하는 수원시 이의동 소재 ‘광교센트럴뷰’ 전용 84㎡는 지난 3월 13억원(17층)에 거래돼 작년 3월 실거래가 11억4000만원(17층) 대비 1억6000만원(14%) 상승했다. 이 단지는 경기도청을 비롯해 다양한 행정기관들이 바로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영통구 하동 '힐스테이트 광교' 전용 98㎡는 3월 말 13억 9000만 원에서 4월 19일에는 16억 원에 거래되며 약 2억 원 상승했다.

광교 일대 아파트 매매 거래량도 증가세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광교 신도시가 위치한 수원 영통구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올해 1월 246건에서 2월 341건, 3월 515건으로 꾸준히 늘었다. 특히 3월 거래량은 1월의 2배 이상이다.

광교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지는 이유 중 하나로는 신분당선을 꼽을 수 있다. 신분당선은 수원 광교에서 성남 분당과 판교를 거쳐 서울 강남과 신사를 잇는 민자 노선이다. 역별로 집값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수원 영통구 이의동에 조성된 광교중앙역으로 18.67%를 기록했다. 광교중앙역이 상승률 1위를 기록한 이유는 다양한 인프라 때문으로 보인다. 경기도청과 도의회, 도교육청 등 경기융합타운이 4번 출구 인근에 있으며 롯데아울렛 광교점, 아브뉴프랑 광교점 등 대형 쇼핑몰도 가까이에 있다. 역 주변에 주요 관공서와 쇼핑 시설이 고루 들어선 것이다. 이같은 인프라는 주변 집값에 큰 영향을 미친다. 집값 상승기엔 가격이 크게 오르고, 침체기엔 집값 하락을 방어해준다는 게 부동산 업계의 중론이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992 ‘신안산선 붕괴’ 포스코이앤씨, “끝까지 책임 다하겠다” 입장 밝혀 랭크뉴스 2025.05.21
45991 “계엄 뒤 이 날만 기다렸다”…미국 유권자 5만명 재외투표 시작 랭크뉴스 2025.05.21
45990 [속보]전세계서 25만여명 대선 재외투표 시작 랭크뉴스 2025.05.21
45989 "네 까짓 게"…이 말이 식모살이 고충보다 더 아팠다 [안혜리의 인생] 랭크뉴스 2025.05.21
45988 "영웅 아들 바란 적 없다" 엄마의 통곡…비탄 잠긴 이 마을 [종전협상 우크라를 가다①] 랭크뉴스 2025.05.21
45987 북·중·러 미사일 위협 대응…트럼프 “3년 내로 미 본토 보호 ‘골든돔’ 구축” 랭크뉴스 2025.05.21
45986 더본코리아, 점주 상생위원회 가동… 백종원 사재 출연도 검토 랭크뉴스 2025.05.21
45985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타격설에 국제유가 급등 랭크뉴스 2025.05.21
45984 정부, 통상리스크 대응에 28.6조 정책금융 공급 랭크뉴스 2025.05.21
45983 홍준표, ‘김문수 선대위’ 합류 거절… “대선 후 돌아간다” 랭크뉴스 2025.05.21
45982 국힘 특사단 만난 홍준표 "대선 후 돌아간다는 입장 변함없다" 랭크뉴스 2025.05.21
45981 ‘하와이 특사단’ 만난 홍준표 “대선 후 돌아간다는 입장 변함 없어” 랭크뉴스 2025.05.21
45980 홍준표 "대선 끝나고 돌아간단 입장 변함 없어" 랭크뉴스 2025.05.21
45979 “평생 빨간당 뽑았지만, 계엄은 아니잖여”…돌아선 중원 민심 랭크뉴스 2025.05.21
45978 '하와이 특사단' 빈손?…洪 "대선 뒤 돌아간단 입장 변함없다" 랭크뉴스 2025.05.21
45977 “1위 독주 막아야 우리가 산다”… 유통업계 곳곳서 ‘연합전선’ 구축 활발 랭크뉴스 2025.05.21
45976 "이스라엘, 이란 핵시설 타격 준비 정황…무기이동·훈련완료" 랭크뉴스 2025.05.21
45975 [단독] 윤석열 몰랐다는 노상원 “대통령이 나만 경례…내가 이런 사람” 랭크뉴스 2025.05.21
45974 차철남 “3천만 원 안 갚아서 살해”…오늘 구속영장 심사 랭크뉴스 2025.05.21
45973 늙고 병들면 누가 날 돌봐줄까…국민 10명 중 4명 "요양보호사" 랭크뉴스 2025.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