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아 박관현 열사 묘역에서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19일 더불어민주당이 민주화운동 보상금 수령을 거부한 김문수 대선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유포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선거용 정치 공세”라며 반박했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법률지원단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김 후보가 1986년 인천 5·3 민주항쟁 당시 집시법 위반 등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뒤 복역해 ‘민주화보상법’에 따른 생활지원금 신청 대상자가 맞는다며 “김 후보는 스스로 의사에 의해 생활지원금 수령을 포기하고 명예 회복 신청을 하지 않았음이 명백하다”고 밝혔다.

법률지원단은 김 후보가 포기한 보상금이 10억원에 달한다는 설은 재야 운동가 고(故)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 원장이 2021년 한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유래한 것이라면서 “김 후보는 보상금 액수와 관련해 ‘10억원’을 언급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공직선거법상 SNS을 이용한 허위사실 유포의 경우 그 계정 명의자가 아닌 실제 행위자인 게시자를 처벌하게 돼 있다”며 “유튜브 채널 ‘김문수 TV’ 관리자는 자원봉사자이고, 페이스북은 명의자와 관리자가 모두 자원봉사자이므로 김 후보는 피고발인이 될 수 없다”고 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7일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아 무명열사의 묘역에서 참배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박민영 당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민주화운동 보상금 신청은 2000년부터 시작됐고, 일부 공직자에 대한 제한 규정은 2005년에야 신설됐다”며 “김 후보 역시 원한다면 얼마든 보상금을 신청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당시 최대 보상금이 5000만원으로 책정됐다는 점에서 20년이 훌쩍 넘은 현재 그 가치가 몇 곱절에 달한다는 추정 역시 틀렸다고 보기 어렵다”며 “김 후보가 남 부끄럽지 않은 청빈한 삶을 살아왔다는 것은 좌우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주지의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 중앙선대위 공명선거법률지원단은 이날 김 후보가 “민주화운동 명예회복 및 보상금 등 지급을 신청한 사실이 없고, 신청하더라도 받을 자격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김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929 영재교육 진입 가능성 “서울 10.7%, 전남과 경남 87.2%, 85.6%” 랭크뉴스 2025.06.20
49928 국정위, 해수부 업무보고도 중단…“보고자료 일방적 유출” 랭크뉴스 2025.06.20
49927 오아시스, 티몬 인수 불발… 회생계획안 부결 랭크뉴스 2025.06.20
49926 코스피, 이재명發 랠리에 3000 시대 재진입 랭크뉴스 2025.06.20
49925 몸 28곳 그어가며 목 메였다…'의대생 교제살인' 재연한 아빠 절규 랭크뉴스 2025.06.20
49924 이 대통령, 삼천피 돌파에…“국내 시장 기대감 더 높아졌으면” 랭크뉴스 2025.06.20
49923 세금 폭탄 땐 집값 더 뛸라…정부, 세제개편 '신중' 랭크뉴스 2025.06.20
49922 재래시장 또 찾은 李대통령 “13조원 소비쿠폰으로 더 잘될 것” 랭크뉴스 2025.06.20
49921 강원 화천 호우경보…교통 통제·사고 잇따라 랭크뉴스 2025.06.20
49920 만취 선배 꾀어내 '성폭행 위장' 15억 뜯어낸 공무원 항소심도 징역 6년 랭크뉴스 2025.06.20
49919 추경안 넘어왔지만, 여야 대치에 국회는 개점휴업... '민생쿠폰' 7월 지급 멀어지나 랭크뉴스 2025.06.20
49918 대전서 발견된 '알비노 맹꽁이'…"기후 위기로 서식지 위협받아" 랭크뉴스 2025.06.20
49917 자기 잡으러 온 줄도 모르고…형사 잠복차량 털려던 50대 절도범 랭크뉴스 2025.06.20
49916 내란특검 1호 기소 김용현, 23일 법원 구속영장 심문…金측 반발(종합) 랭크뉴스 2025.06.20
49915 장맛비 계속…밤사이 충청 이남 '시간당 30∼50㎜' 집중호우 랭크뉴스 2025.06.20
49914 [날씨] 호우주의보‥예상강우량 시간당 최대 50mm↑ 랭크뉴스 2025.06.20
49913 "조국 시즌2" 김민석 때리는 국힘…간만에 한목소리 낸다, 왜 랭크뉴스 2025.06.20
49912 [단독] 이명현 채상병 특검, 국방차관 방문…파견인력 논의할 듯 랭크뉴스 2025.06.20
49911 "지금 당장 비번 바꾸세요"…애플·구글·페북 로그인 비번 '160억개' 털렸다 랭크뉴스 2025.06.20
49910 김용태, 조정훈 '전권 혁신위원장' 제안에 "인내심 테스트하나" 랭크뉴스 2025.06.20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