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경기도 시흥에서 흉기 피습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피의자는 중국 국적의 57살 차철남입니다.

차 씨의 거주지 등에선 오늘 흉기에 찔려 다친 부상자들 외에, 중국 국적 남성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는데요.

차 씨는 조금 전 7시 20분쯤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변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검정색 외제 차량이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의 좁은 골목을 빠져나갑니다.

오늘 오전 9시 34분, 이 골목에서 50미터쯤 떨어진 한 편의점에서 60대 여성 주인이 '흉기에 찔렸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여성은 얼굴과 복부를 다친 상태였으며, 경찰은 CCTV 영상을 분석해 용의자가 검정색 외제 차량을 타고 도주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곧바로 차량 명의를 확인했습니다.

차량 주소지는 편의점에서 3백 미터가량 떨어진 곳이었습니다.

경찰이 집 수색에 착수했고 11시 51분, 집 안에서 숨져 있는 차 주인 중국인 남성을 발견했습니다.

숨진 지 이미 며칠이 지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런데 오후 1시 23분, 이번엔 2km가량 떨어진 체육공원 외부 주차장에서 70대 남성이 '흉기에 찔렸다'는 신고가 추가로 들어왔습니다.

[목격자]
"(용의자가) 주차장에 차 주차해놓고 이리로 이렇게 온단 말이에요. 여기서 일어난 거예요… 쫓아온 거지 쫓아와서…"

경찰은 외제 차량을 훔쳐 달아난 남성이 연달아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보고, 1968년생 57살 중국 국적 차철남 씨를 용의자로 특정했습니다.

오후 2시 35분, 경찰이 덮친 용의자 차 씨의 주거지에선 시신 1구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차 씨의 집은 첫 번째 흉기 피습이 일어난 편의점 바로 맞은편으로, 숨진 두 사람은 중국 국적의 형제 사이로 파악됐습니다.

공원에서 다친 70대 부상자는 차 씨가 살던 집의 주인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숨진 두 사람과 용의자 차 씨가 어떤 관계였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흉기 피습을 당한 부상자 2명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시흥시는 오후 4시 42분, '흉기 피습 사건' 발생을 공개하고 "외출을 자제하고 안전에 유의해달라"는 문자를 주민들에게 발송했습니다.

경찰은 차 씨를 공개 수배하고 가용 인력을 총동원한 끝에 오늘 저녁 7시20분쯤 차 씨를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변윤재입니다.

영상취재: 한재훈, 정영진 / 영상편집: 김현수 / 사진제공: 시흥시청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309 '비호감 꼬리표' 지운 이재명, 비호감도 왜 가장 낮게 나왔나[한국일보 여론조사] 랭크뉴스 2025.05.20
50308 국힘 "설난영·김혜경 TV 토론회 하자…이재명, 23일까지 답 달라" 랭크뉴스 2025.05.20
50307 "청렴·정직 김문수 대통령돼야"…전직의원 400여명 지지 선언 랭크뉴스 2025.05.20
50306 민주 “‘국민통합 빅텐트 vs 내란 텐트’ 대결” 랭크뉴스 2025.05.20
50305 중국과 90대 2로 싸우는 전기차 심장...신기술로 사투 벌이는 배터리 [뛰는 차이나, 기로의 K산업] 랭크뉴스 2025.05.20
50304 검찰, ‘주호민 아들 학대 혐의’ 특수교사 2심 무죄에 상고 랭크뉴스 2025.05.20
50303 김용태 “대통령 후보 배우자 ‘검증 사각지대’… TV토론 제안” 랭크뉴스 2025.05.20
50302 공수처, '尹재판장' 지귀연 '룸살롱 접대 의혹' 고발사건 배당 랭크뉴스 2025.05.20
50301 김용태 “설난영·김혜경 여사, 생중계 토론하자” 전격 제안 랭크뉴스 2025.05.20
50300 [속보] 김용태 “후보 배우자 설난영·김혜경 TV생중계 토론 제안” 랭크뉴스 2025.05.20
50299 [속보]김용태 “후보 배우자 TV토론하자···민주당, 23일까지 입장 밝히길” 랭크뉴스 2025.05.20
50298 ‘중국 간첩 99명’ 보도 스카이데일리 기자 구속영장 신청…내일 영장 심사 랭크뉴스 2025.05.20
50297 ‘블랙먼데이’ 없었다…신용등급 강등 첫날, 뉴욕증시 강보합 랭크뉴스 2025.05.20
50296 [속보] 국민의힘 김용태 비대위원장 “대통령 후보 배우자 TV 토론 제안” 랭크뉴스 2025.05.20
50295 [속보]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배우자 'TV 생중계 토론' 제안 랭크뉴스 2025.05.20
50294 ‘계몽령’ 김계리 국힘 입당 지연…“부적절 의견 많아, 대기 중” 랭크뉴스 2025.05.20
50293 이재명, 지귀연 겨냥 “판·검사로 룸살롱 접대받으며 살려고 했다” 랭크뉴스 2025.05.20
50292 설난영 "법카 사용 상상 못해…金 '미스 가락' 발언엔 한소리" 랭크뉴스 2025.05.20
50291 "무인트럭 100대가 일사불란"…中 자율주행 기술 여기까지 왔다고? 랭크뉴스 2025.05.20
50290 이번엔 빽다방 디저트에서 곰팡이가… “10만원에 합의 요구” 랭크뉴스 2025.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