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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흥시에서 50대 중국인 남성이 연쇄 흉기 난동을 벌여 2명이 죽고 2명이 다친 가운데, 경찰이 피의자에 대한 공개수배에 나섰습니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살인 등의 혐의를 받는 중국 국적 1968년생 남성 차철남의 신원을 오늘(19일) 공개했습니다.

차 씨는 170cm 가량으로 보통 체격이며 이마가 벗겨진 대머리형의 짧은 머리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차 씨가 검정색 점퍼와 검정색, 흰색 계통의 운동화를 착용했지만, 옷은 갈아입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차 씨는 오늘 오전 9시 반쯤엔 정왕동의 한 편의점에서 60대 여성 직원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오후 1시 20분쯤엔 체육공원에서 76살 남성에게도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습니다.

피해자들은 모두 복부 등에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차 씨의 흉기 난동으로 다친 2명 중 1명인 76살 남성은 공개수배 된 피의자 차철남의 집주인인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흉기 난동 사건을 수사하던 중, 차 씨의 자택과 인근 주택에서 시신을 각각 1구씩 발견했습니다.

사망자 2명은 중국 국적의 50대 남성들로, 형제 관계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차 씨는 사망한 형제 중 동생의 차량을 타고 도주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차 씨와 피해자들의 관계를 조사하면서 원한 관계가 있었는지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또 기동대 등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차 씨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경찰은 결정적인 제보를 제공하는 시민의 신원을 보장하고, 신고 보상금을 주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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