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속옷도 빨간색이라더니…청색 양복에 청색 넥타이 프로필
홍준표 전 대구시장 페이스북 갈무리
국민의힘을 탈당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돌연 청색 계열 복장을 한 사진을 에스엔에스(SNS)에 올려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홍 전 시장은 19일 기존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을 청색 계열 양복을 입고 촬영한 사진으로 변경했다. 사진 속 매고 있는 넥타이도 하얀색 물방울 무늬가 새겨진 파란색이었다.

홍 전 시장의 프로필 사진 변경은 국민의힘이 그의 대선 지원을 요청하는 가운데서 이뤄졌다. 파란색이 국민의힘의 상징색인 빨간색과 대비되는 만큼 정치권 일각에선 홍 전 시장이 우회적으로 거절 의사를 표현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국민의힘은 대선 경선에서 낙선한 뒤 당을 탈당하고 정계를 은퇴한 홍 전 시장 설득을 위해 특사단을 구성해 그가 머무르는 하와이에 급파한 상태다.

파란색이 더불어민주당의 상징색이라는 점도 이목을 끄는 대목이다. 민주당은 대선을 앞두고 연일 보수 인사들을 영입하며 외연 확장에 나서고 있다. 최근 홍 전 시장의 팬클럽 일부 회원들이 이재명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지를 선언하기도 했다.

다만 홍 전 시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맞붙었던 지난 2021년 국민의힘 대선 경선 과정에서 여러 차례 파란색 넥타이를 맨 바 있다. 이날 홍 전 시장이 올린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 속 넥타이도 그 당시 착용했던 넥타이와 동일한 것으로 보인다. 홍 전 시장은 당시 넥타이 색상과 관련된 지적을 받고 “원래 파란색은 한나라당 색”이라며 반박하기도 했다. 당시 홍 전 시장의 캠프 상징색도 파란색이었다.

본래 홍 전 시장은 붉은색 넥타이를 즐겨 매는 것으로 유명했다. 파란색이 상징색인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시절에도 늘 넥타이 색은 빨간색이었다. 홍 전 시장의 빨간색 집착은 유별나서 속옷과 내의까지 빨간색일 정도였다. 홍 원내대표는 이런 붉은색 집착에 대해 “누가 왜 그런지 물으면 농담삼아, 내 성이 홍가라서 그렇다고 한다. 하지만 붉은색은 정의와 순수의 상징색”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973 '파란색' 프사 바꾼 홍준표, 특사단 하와이 오자 얼른? new 랭크뉴스 2025.05.19
49972 김문수 악수 거부한 권영국…‘패싱 논란’에 밝힌 이유 new 랭크뉴스 2025.05.19
49971 "삼겹살? 이래도 업소 안 갔나"‥'지귀연 사진' 공개 [현장영상] new 랭크뉴스 2025.05.19
49970 [속보] 경기 시흥서 흉기난동 2명 사망·2명 부상‥용의자 도주 new 랭크뉴스 2025.05.19
49969 민주, '지귀연 판사 접대의혹' 사진 공개…"당장 법복 벗겨야"(종합) new 랭크뉴스 2025.05.19
49968 [속보] 시흥 흉기 피습 2명 숨지고 2명 다쳐…중국 국적 50대 추적 중 new 랭크뉴스 2025.05.19
49967 시흥서 흉기로 4명 사상케 한 50대 중국동포 도주…"행방 묘연"(종합2보) new 랭크뉴스 2025.05.19
49966 민주당, ‘지귀연 접대 의혹’ 룸사롱 사진 공개... “국민 상대로 거짓말” new 랭크뉴스 2025.05.19
49965 [속보]경기 시흥서 50대 남성 흉기 휘둘러 2명 사망, 2명 다쳐 new 랭크뉴스 2025.05.19
49964 대선 재외투표 내일부터 시작…118개국 223개 투표소서 진행 new 랭크뉴스 2025.05.19
49963 '폭싹 속았수다'가 韓 고용에 기여?…한은 "콘텐츠 수출이 양질의 일자리 창출" new 랭크뉴스 2025.05.19
49962 "故 오요안나, 근로자 아냐" 정부 결론… 목 놓아 운 어머니 new 랭크뉴스 2025.05.19
49961 김문수 "주한미군 분담금 일정하게 올릴 수 있어…감축이 걱정" new 랭크뉴스 2025.05.19
49960 [속보] 경기 시흥 편의점에서 中 국적 남성 흉기 난동… 2명 사망 new 랭크뉴스 2025.05.19
49959 민주당 “룸살롱에서 삼겹살 드시나? 뻔뻔한 거짓말” [지금뉴스] new 랭크뉴스 2025.05.19
49958 [속보] 경찰 “시흥 흉기사건 피해자 총 4명… 2명은 사망” new 랭크뉴스 2025.05.19
49957 민주,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 합류 타진중 “국힘 빈 텐트 우리가 빅텐트” new 랭크뉴스 2025.05.19
49956 김문수 "당이 잘못해 이준석 고생"…이준석 "단일화 관심 없어" new 랭크뉴스 2025.05.19
49955 [속보] 경찰 "시흥 흉기사건 피해자 총 4명…2명은 사망" new 랭크뉴스 2025.05.19
49954 민주, 지귀연 의혹 사진 공개…"룸살롱서 삼겹살 먹나" new 랭크뉴스 2025.05.19